전남도교육청은 ‘2023 전남글로벌교육 포럼’을 갖고, 해외 석학들과 함께 전남 세계 시민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2일과 3일 여수베네치아호텔&리조트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의 권위 있는 해외 석학들이 자국의 세계 시민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AI 기반 미래 교육·공용어로 영어의 역할·다인종 및 다문화 국가의 세계 시민성 함양·IB 기반 수업 설계 등을 다뤘다.
마카오 대학 앤드류 무디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미래 교육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했고, 신동광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과 영어 학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IB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나 우드콕 박사는 IB 교육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실제 IB를 도입한 대구 국제고와 제주 표선중의 사례발표가 이어져 전남 미래교육과정 설계에 큰 시사점을 안겼다.
각 강연은 동시 통역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교육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포럼은 내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학술행사를 미리 보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미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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