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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만화·웹툰, 국가주도 지원 필요…진흥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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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만화·웹툰 산업 현장 간담회

"만화·웹툰 분야는 이제 국가가 나서는 본격적 진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웹툰 종주국 위상과 경쟁력 확립을 위해 문체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유인촌 장관 "만화·웹툰, 국가주도 지원 필요…진흥위 만들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사무실에서 만화·웹툰 업계 관계자를 만나 만화·웹툰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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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만화·웹툰 분야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 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웹툰제작사 재담미디어 사무실에서 웹툰 작가, 플랫폼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 유 장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기구도 키우고, 문체부 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거의 모든 드라마나 영화에 원천 콘텐츠에 웹툰, 만화가 많이 사용되고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정책 지원 등 문체부가 현장을 키울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만화·웹툰 업계 관계자들은 '불법 사이트'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한국이 웹툰 산업의 종주국이지만, 후발 국가인 일본, 미국 등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급변하는 제작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통상 업계 간담회에서는 정부 지원에 대한 요청이 주를 이루지만, 웹툰 업계 간담회는 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력 대응을 최우선책으로 꼽았다. 특히, 웹툰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는 한목소리로 불법 웹툰 사이트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진수 작가는 "불법 웹툰 사이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작가들은 너무도 험난한 길을 가게 된다. 과거 국내 게임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던 시기 불법 게임 사이트의 등장으로 산업 전체가 무너졌고, 20년이 지난 후에야 조금씩 살아났다"며 "그때의 위기감을 웹툰계에서도 같이 느끼고 있다."며 "불법 웹툰 사이트는 용량도 적어 서버 비용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카오웹툰 등 플랫폼 기업은 "전담팀을 통해서 수십만개의 자료에 대해 삭제 요청을 하고 있지만, 민간에서의 대응은 한계가 있고 특정인을 잡아도 처벌은 벌금 몇백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불법 사이트들이 한국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영향을 주는데 대부분 한국 업자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유인촌 장관 "만화·웹툰, 국가주도 지원 필요…진흥위 만들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사무실에서 만화·웹툰 업계 관계자를 만나 만화·웹툰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 장관은 "불법 사이트는 계속 관심을 갖고 추적해 단속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으로 부처가 도와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면 계속 이야기해달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에 의한 산업 변화로 창작자들이 겪는 혼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향후 AI 창작이 고도화되면 작가 역할이 오히려 배제되는 등 여러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현세 작가는 "현재 재담미디어와 'AI 이현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주변에 보면 많은 작가가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인공지능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 스타일의 그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캐릭터 가이드를 가지고 모델링 해두면 언제든 조수처럼 쓸 수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만화·웹툰 AI 센터가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경험한 실전 교육을 한다면 새로운 지식재산권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AI 센터 건립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AI는 콘텐츠 전 분야에 대해서 파급력이 있고 R&D 예산에도 만화업계에서 요구하는 AI 파트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만화·웹툰 사업은 이제 부천만화영상진흥원 같은 지역 단위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만큼, 한국콘텐츠진흥원 관련 예산을 키워서 국가 단위에서 역할을 하도록 문체부가 끌고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에서는 만화·웹툰 분야 훈포장, 만화의 날 예산지원, 세계적 규모의 웹툰 페스티벌 신설 등도 새롭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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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웹툰 종주국으로서 페스티벌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간이 필요한 문제지만 여러 도시에서 페스티벌을 하고 있다면, 사례 연구를 통해 이를 한데 모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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