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 5호선 김포연장 예타면제 강행처리 후폭풍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민주, 김포 '지옥철' 교통 문제 해결이 먼저
국힘,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 맞불' 비판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법안이 국회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여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메가시티' 특별법을 추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5호선 예타면제를 강행 처리하면서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폭거"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野 5호선 김포연장 예타면제 강행처리 후폭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포 교통에 대한 어려움과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고, 국민의힘과 정부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대책을 적극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민주당은 시민의 아픔을 정치의 수단으로 삼지 않기를 촉구한다. 다수 의석을 무기로 걸핏하면 강행과 일방처리, 합의 없이 처리하는 이런 사항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 지역의 예타 면제를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점에 대해 '예타 완박(완전 박탈)법', '국회 포기법', '지역차별법'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류 의원은 "이 법안(개정안)은 사실상 예타 제외 사업을 특정해서 기본법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재정법에 준하는 내용(을 개정한 것)"이라면서 "(예타)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안을 무리하게 법 개정을 통해서까지 예타를 제외하는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민주당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타 면제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단독 의결했다. 김주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접경지역 특별법에 의거해 '인구 50만 이상'의 접경지역이 포함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의 확충사업에 대해 예타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포·파주 등의 접경지역의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효과 분석을 건너뛰자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달 정기국회 내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당초 오는 29일 예정되어 있던 기재위 전체회의일이 확정되지 않아 오는 30일 전 상임위 전체회의-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문턱마다 험로가 예상된다.


野 5호선 김포연장 예타면제 강행처리 후폭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주민들이 진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출퇴근 시간대 콩나물 시루 같은 지옥철"이라며 "이를 면하고 싶다는 게 첫 번째 민원"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출퇴근 지옥철 문제) 민원을 해결하고 나서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할지 말지, 경기도를 어떻게 개발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나중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예타 면제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포의 서울시 편입은 되는데, 지하철 5호선 연장·연결은 안 된다니 이게 대체 무슨 논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포주민들은 서울특별시민 주민등록증만 바뀌면 되나"라며 "정부는 김포시 지하철 5호선 연장안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 내 이 법안을 처리하고, 관련 예산안에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AD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번 대응이 당내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발의한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에 대한 맞불 성격이 있다고 보고 정쟁으로 몰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