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20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35포인트(0.86%) 오른 249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3포인트(-0.21%) 내린 2464.72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2490선을 돌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4억원, 43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39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포스코퓨처엠(5.07%), 삼성SDI(3.72%), SK이노베이션(3.31%), LG에너지솔루션(2.78%), LG화학(1.96%), POSCO홀딩스(1.83%)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1.74%)와 KB금융(-1.28%), 기아(-0.94%), 삼성물산(-0.8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38%), 철강금속(1.47%), 화학(1.25%), 전기전자(1.18%) 등 순으로 올랐다. 이와 달리 섬유의복(-0.75%), 의료정밀(-0.55%), 증권(-0.28%), 음식료품(-0.14%) 등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1.75%) 오른 813.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23포인트(-0.15%) 내린 797.83으로 출발했지만, 금세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9억원, 533억원가량을 사들였고, 개인이 홀로 2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7.22%), 에코프로비엠(5.46%), 레인보우로보틱스(3.78%), 셀트리온제약(3.04%), 리노공업(2.88%) 등이 올랐다. 반면 ISC(-2.85%)와 알테오젠(-1.88%), 클래시스(-1.02%), 에스엠(-0.33%) 등은 떨어졌다.
김석환·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기계 업종이 강세였다.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 약세까지 이어져 아시아 증시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기계업종도 강세였다. 로봇 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로봇을 이용한 물류 배송, 순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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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291.6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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