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5일 '2024 GPTW 전략수립 콘퍼런스'에서 사례 발표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중 특별 우수사례 발표기업으로 선정됐다.
GPTW는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의 약칭으로, 국내외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조사하고 선정하는 컨설팅 기관의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대웅제약은 기업문화와 인사 노하우를 모범사례 형식으로 풀어 국내 기업들에게 전했다. 이번 발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구현과 인재 채용 전략'을 주제로 함보름 대웅제약 인사기획실장이 진행했다. 함 실장은 대웅제약의 기업문화는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직원의 성장을 우선하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2019년부터 GPTW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수상, 신뢰경영 대상 수상,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최고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기업문화 핵심 가치인 '자율'을 위해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를 포함해 공장, 연구소, 해외지사까지 모든 사무공간에서 직원 스스로 업무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업무 공간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
또한 유연근무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 및 정착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인도네시아 발리의 '코워킹스페이스'를 통해 워케이션(Workation) 제도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것은 물론 5년 근속마다 직원에게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최대 100만원의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하는 '장기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가치인 '성장'을 위해 대웅제약은 육성형 피드백, 직무급,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 등을 내재화했다. 모든 임직원이 최소 1달에 1번씩 진행하는 '육성형 피드백'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무급 제도는 나이, 근무연한, 성별 등과 무관하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제도다.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여러 방면에서 커리어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계획을 세워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CDP 제도 역시 운영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모범 사례 발표를 통해 대웅제약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일하기 좋은, 일 잘하는 회사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대웅제약 기업 문화가 국내외 기업들에게 벤치마킹의 사례로 회자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켜 '일하기 좋은, 일 잘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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