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스카이라이프·현대홈쇼핑, 블랙아웃 면했다…"잠정 연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20일→ 대가검증협의체 종료 이후로

20일로 예정됐던 현대홈쇼핑의 KT스카이라이프 송출 중단(블랙아웃)이 잠정 연기됐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KT스카이라이프와의 '프로그램 송출 계약'과 협의가 종료됐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정 명령에 준하는 행정지도에 따라 송출 중단 일정을 대가검증협의체 종료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현대홈쇼핑, 블랙아웃 면했다…"잠정 연기"
AD

이는 송출 중단 일정을 두 번째로 연기한 것이다.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는 당초 지난달 20일이었던 송출 중단 날짜를 이날까지 연기하고 협상을 지속했다. 또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13일 과기정통부에 대가검증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사는 전날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송출 중단 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높은 송출 수수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수수료 인하와 현재 앞쪽에 위치한 채널 번호를 뒤로 옮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정확한 송출 수수료 책정을 위한 구체적 자료를 요구하면서 다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이미 계약한 만큼 채널 번호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홈쇼핑이 방송송출 중단을 이제라도 잠정 연기한 것은 시청자 보호와 홈쇼핑 입점 중소업체 상생을 위해 다행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두 차례의 방송송출 중단 예고를 사익을 위한 협상카드로 활용한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