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은 13~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카는 매년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약 5000여 기업이 참가해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참가로 메디카에 3회 연속 참가하는 노을은 AI 기반 마이랩 진단 플랫폼을 통해 구동되는 말라리아, 혈액 분석, 자궁경부 세포 검사 제품 등 마이랩 주요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첫날인 전날(현지시간) 노을은 부스에 방문한 60여개 기관과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이랩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온 업체들이 혈액 분석과 자궁경부 세포 검사 제품 유통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 업체에서는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말라리아 제품의 자국 내 사업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태환 노을 유럽법인장은 “이번 메디카 2023 참가를 통해 말라리아, 혈액 분석, 자궁경부암 영역별 파트너십 구축을 가속해 글로벌 시장 확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랩 진단 플랫폼은 차세대 염색 및 면역 진단(NGSI) 기술, AI가 결합된 소형 올인원(All-in-one) 진단 플랫폼으로 시장 내 최초(First-in-Class) 제품을 표방한다. 말라리아, 혈액 분석, 자궁경부세포검사 등 각 진단 분야별 확장성이 높은 카트리지와 결합해 혈액 및 조직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마이랩으로 테스트한 결과는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모니터로 편리하게 검토할 수 있고 사용자의 판단으로 세포 카테고리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과 결과 전송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원격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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