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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출몰에 홈케어 관심 급증…가구·렌털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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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1~12일 전년 동기 대비 2.8배 ↑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문의 늘어"

‘빈대 공포’가 확산하면서 홈케어 수요가 늘고 있다.


빈대 출몰에 홈케어 관심 급증…가구·렌털업계 주목 전국적으로 빈대 신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전국 빈대 합동 상황판’을 운영하기로 한 7일 서울 영등포쪽방촌에 빈대관련 홍보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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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1~12일 사이 매트리스 케어 주문 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배 증가했다.


한샘 홈케어는 주방과 욕실, 가구, 가전, 홈클리닝, 인테리어 리폼 등 카테고리별로 주거 공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상품을 정하면 전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집으로 방문해 코팅, 분해 청소, 살균 등 맞춤 공간 케어를 제안하는 식이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빈대 확산 이슈를 타고 매트리스 케어 주문이 전년 대비 상승세"라며 "이를 반영해 해충 방제 및 살균케어와 매트리스 가구케어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매트리스 케어서비스 문의가 10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케어는 오염도 측정, 프라임 케어 및 워싱, 보디 및 사이드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 UV 스틱살균 등이 이뤄진다. 케어마스터가 4개월마다 방문해 미국 홈케어 브랜드 컬비사의 전문 장비를 사용하면서 친환경·이중살균 공법으로 관리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쾌적한 수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최근 위생이 중요시되고 있어 매트리스 케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매트리스 케어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많은 고객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털 케어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침대 프레임·사이드에지·매트리스 클리닝 후 UV 살균 및 진드기 패치 교체 등 7단계로 구성된 서비스다.


코웨이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빈대 관련주로 묶이기도 했다. 3분기 호실적과 빈대 이슈로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4만355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 5만1300원으로 2주 사이 17.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03% 상승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빈대 관련 이슈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쿠쿠홈시스는 빈대를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빈대 관련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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