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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뭉티기' 오찬 尹대통령… "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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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대구 대표 음식 '뭉티기' 찾아
"자영업자 위한 따뜻한 정부 되겠다"

7개월 만에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뭉티기' 오찬을 즐겼다.


앞서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 2월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서 마이크를 든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주민들을 향해 "뭉티기, 요즘도 합니까?”라고 물었다. 주민들은 뭉티기라는 말에 반가운 듯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사회생활 시작을 대구에서 했다. (당시에) 달서구도 많이 왔고, 월배지역은 직원들과 월말에 뭉티기와 소주로 회식을 (자주) 하던 곳”이라고 말했다.


대구서 '뭉티기' 오찬 尹대통령… "힘 난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전통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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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티기는 '대구 10미(味)'로 꼽히는 10가지 향토 음식 중 하나다. 따로국밥·동인동찜갈비·논메기매운탕·복어불고기·누른국수·무침회·야끼우동·납작만두·막창구이 등과 함께다. 미식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뭉티기를 언급한 후 대구의 10가지 맛 중에서도 유독 관심을 끄는 메뉴가 됐다.


약 1년 9개월이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대구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칠성종합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 등과 함께 뭉티기를 먹었다.


다양한 점포를 돌며 물건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로부터 직접 체감 경기도 청취했다. 이어 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를 뜻하는 ‘뭉티기’로 오찬을 함께하며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코에서 열린 대회 축사에서 "7개월 만에 다시 대구에 왔다.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고,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사회 만들기 운동이며, 가정·이웃·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성 회복 운동"이라고 밝혔다.


대구서 '뭉티기' 오찬 尹대통령… "힘 난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미나리를 구매하며 시장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이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히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나부터 어려운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이후 일반 시민들과 만나 국민간담회,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생 현장 탐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 이후 이날 대구까지 방문해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TK)지역의 지지기반을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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