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재·다중밀집 인파사고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안전취약계층 이용 잦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선정 대피체계 점검하고 구 재대본을 실시간 연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26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안전한국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각종 재난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범국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성동구는 많은 구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지진, 붕괴, 화재, 다중 밀집 인파사고 등 복합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한다. 성동구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긴급구조부터 수습·복구까지 공동 대응한다.
특히 올해 훈련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다수의 재난안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를 훈련장소로 선정하여 재난발생 초기 취약계층 대피 체계를 점검했다.
또, 구는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각각 추진한 전년과 달리 올해는 실제 재난발생 시 대응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현장과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진행했다.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재난 양상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위기 대처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아울러, 재난안전통신망(PS-LTE) 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 전 과정에서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한다.
본 훈련에는 성동구청, 성동소방서, 성동경찰서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을 포함해 자율방재단, 국민체험단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 교신 훈련과 다중이용시설 대피 훈련, 안전체험교육 등 연계 훈련을 약 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재난 양상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실제와 같은 훈련으로 재난관리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365일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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