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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전쟁사]이스라엘 즉시 지상군 투입 못한 이유…까다로운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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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좀더 명확한 목표·전략필요" 조언
'피로스의 승리' 주인공도 시가전서 사망
철근콘크리트 즐비한 현대도시, '천연요새'

[뉴스in전쟁사]이스라엘 즉시 지상군 투입 못한 이유…까다로운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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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기습공격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막대한 자국 민간인 희생에 분노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이후 곧바로 대규모 병력을 소집해 하마스 궤멸을 공언했지만, 지상군 작전은 쉽사리 전개되지 못하는데요.


미국과 서방에서 인질 교환과 확전 우려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 정부에 지상군 작전 연기를 요청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무분별한 지상군 작전이 오히려 큰 피해로 돌아온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력과 화력 면에서는 압도적인 이스라엘군도 240만명이 밀집한 대도심지인 가자지구에서 시가전을 벌이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죠.


고대부터 시가전은 '영웅이 없는 전투'라고 할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전투로 분류돼왔습니다. 방어군의 은폐가 용이한 수많은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선 도심지역에서 공격군은 기동성과 화력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죠. 여러 차례 공습을 겪어온 하마스와 가자지구 주민들이 설치한 수많은 함정과 땅굴을 모두 격파하면서 전진해야 하는 것도 이스라엘군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처럼 왕도가 없는 가장 치열한 전쟁인 시가전의 역사와 함께 이스라엘-하마스의 교전 현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News) : 이스라엘군 "제한적 지상 기습 지속…대규모 지상전 단계는 준비 중"
[뉴스in전쟁사]이스라엘 즉시 지상군 투입 못한 이유…까다로운 '시가전'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텅 빈 가자지구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 거리의 모습.[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먼저 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일간 가자지구에서 제한적 지상 기습작전을 더 강력히 수행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무너뜨리고 지상군 전면작전을 위한 준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나온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여건이 맞으면 기동이 시작될 것이다. 작전이 복잡하기 때문에 여건도 복잡하다"고 설명하며 지상군 투입이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인사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규모 병력을 투입, 작전 시행 후 다시 복귀하는 제한적 기습작전을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가자지구 접경지대에 30만명 이상의 대군을 모아놓은 이스라엘이 이처럼 지상군 전면 투입에 신중한 이유는 단순히 미국과 서방의 압력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상 가자지구에서의 시가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직접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가진 통화에서 가자지구 지상군 작전을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해당 통화에서 "가자지구는 인구가 매우 밀집한 지역이며 하마스에 의해 구축된 수많은 터널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가전은 극도로 어려우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어떻게 수행할지 보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사전문가들도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모집해 지상군 투입 작전을 계획 중이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WINEP)의 군사안보 전문가 마이클 나이츠는 "하마스는 지난 15년간 지상과 지하, 터널과 각 요새를 연결하는 심층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각종 지뢰밭과 폭발 장치, 부비트랩이 가득한 건물들을 뚫고 지상전을 치르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죠.

◆역사(History)1 : 영웅이 없는 시가전…고대부터 가장 까다로운 전투
[뉴스in전쟁사]이스라엘 즉시 지상군 투입 못한 이유…까다로운 '시가전' 이탈리아의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 중인 피로스1세의 흉상.[이미지출처=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시가전은 사실 고대나 지금이나 가장 어려운 전투로 불렸고, 뛰어난 명장들도 시가전은 되도록 피하려고 했는데요. 좁은 지역에 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큰 도심지역일수록 아군의 기동은 매우 제한되고, 방어하는 적군은 각종 건물에 은폐하며 기습작전을 펼 수 있기 때문에 공격자 입장에서 너무나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상처뿐인 승리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표현인 '피로스의 승리(Pyrrhic victory)'라는 속담의 주인공인 고대 그리스의 명장, 피로스 1세의 일대기도 시가전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로 남아있죠.


피로스 1세는 기원전 3세기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각종 전투에서 뛰어난 전술과 용맹을 보여줬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당대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재림"이라는 평가까지 들었던 명장이었지요. 하지만 그의 마지막 전투였던 아르고스(Argos) 내전에서 시가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정말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원전 272년 피로스 1세는 아르고스 내전을 진압하기 위해 오늘날 탱크와 맞먹던 강력한 전력인 전투코끼리 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아르고스로 진군했는데요. 성벽 밖에서 벌어진 야전에서는 큰 승리를 거뒀지만, 성안에서 벌이는 시가전에서는 매우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일단 덩치가 큰 코끼리들은 성벽 안의 좁은 골목길에서는 돌진할 수가 없었죠. 대부분의 병사도 도심지 시가전을 위해서는 산개해서 싸워야 하는데, 이러한 산개대형은 밀집해서 방패를 맞대고 싸우던 당시의 밀집 보병 전쟁방식에서는 매우 취약한 방식이었습니다.


역으로 건물 곳곳에 숨은 아르고스의 수비병들과 주민들이 불화살을 쏘고 돌을 던지면서 놀란 코끼리들이 사방으로 뛰쳐나가 아군이 짓밟히기 시작했죠. 이로 인해 피로스 1세의 군대는 진형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데요. 결국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자 피로스 1세는 왕의 휘장이 새겨진 투구를 집어던지고 자신이 선봉에 서서 공세에 나서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로스 1세가 선봉에 서서 적병을 베고 있던 도중 건물 지붕 위에서 주민들이 던진 기왓장이 날라오기 시작했고, 여기에 맞은 피로스 1세는 목뼈가 부러지면서 그 자리에서 절명합니다. 그리스 전역은 물론 이탈리아 원정에도 나서며 명장으로 이름을 남겼던 영웅호걸치고 정말 허무하기 짝이 없는 죽음이었죠.

◆역사(History)2 : 철근 콘크리트 건물 탄생으로 더 어려워진 현대 시가전
[뉴스in전쟁사]이스라엘 즉시 지상군 투입 못한 이유…까다로운 '시가전' 1943년 스탈린그라드 공방전 당시 독일군에게 반격 중인 소련군의 모습.[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이처럼 명장들도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시가전은 현대로 올수록 더욱 더 힘들어지는데요. 19세기 중엽부터 등장한 철근 콘크리트(Reinforced Concrete) 기술로 건물 내구도가 크게 올라간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아무리 폭격을 가해도 수비군이 수많은 건물잔해에 은폐해 적군을 공격하고 각종 함정을 만들며 공격군을 괴롭힐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원래 철근 콘크리트 기술은 1854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됐던 기술로 프랑스의 정원사였던 조셉 모니에(Joseph Monier)라는 사람이 발표한 잘 깨지지 않는 '콘크리트 화분'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이후 콘크리트 제조법과 철강기술 발전에 힘입어 1920년대부터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철근 콘크리트 건설방식이 기본 건축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죠.


이로 인해 2차 세계대전부터는 폭격기와 포병이 아무리 폭격을 가해도 건물 잔해가 도심 곳곳에 남게 됐습니다. 목조건물이 많았던 1910년대까지는 주로 화재를 일으키는 소이탄을 이용해 도심 전역을 글자 그대로 잿더미로 만들 수 있었지만, 철근 콘크리트 건물들은 그 정도 화재나 폭격으로 완전히 잔해를 제거할 순 없었죠.


1942년~43년에 걸쳐 인류사에서 가장 혹독한 전투라고 기록돼있는 나치 독일과 소련의 스탈린그라드 공방전은 현대 시가전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 전투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소련군은 건물 잔해 하나하나마다 병력을 배치해 은폐한 뒤, 계속 기습공격을 가했고 나치 독일군은 지속적인 피해를 보게 됐죠.


소련군 부대는 튼튼하게 지어진 거대한 곡물창고와 아파트 건물을 요새처럼 활용해 버티며 독일군을 근접전으로 몰아갔고, 도시 외곽에 있던 독일 포병들도 적군과 아군의 근접전이 늘어나게 되자 무작정 포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독일군 내에서는 이 치열한 시가전을 '생쥐전쟁(Rattenkrieg)'이라고 부를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소련군은 건물 1층에 함정을 파고 계단을 무너뜨린 2층에서 주로 독일군에 사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모든 건물을 일일이 수색해 소련군을 소탕하면서 독일군이 역으로 크게 지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규모 병력 집결할 시간을 번 소련군이 7개월 후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면서 독일군은 역으로 포위돼 전멸되고 맙니다. 여기서 독일군이 무려 76만명에 이르는 사상자를 내자 동부전선 전체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됐고, 이는 나치 독일의 패망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됐죠.

◆시사점(Implication) : 하마스에 대한 적개심 커졌지만…냉정한 현실 판단 우선돼야
[뉴스in전쟁사]이스라엘 즉시 지상군 투입 못한 이유…까다로운 '시가전'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이처럼 현대 시가전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네타냐후 정권이 준비 중인 대대적인 지상군 작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지상군 작전이 역으로 이스라엘군에 큰 피해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스라엘군이 막대한 피해를 무릅쓰고 하마스 잔당을 모두 소탕하고 가자지구를 점령한다고 해도 전후 처리 또한 매우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역은 너무 오랜 기간 이어진 봉쇄로 기본적인 인프라, 물자가 모두 부족하고 산업시설도 변변찮아 실업률이 70%를 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 점령을 해도 오히려 이스라엘의 경제적 부담만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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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마스 공격과 아무 관련 없는 가자지구 민간인 어린이들의 희생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또한 이스라엘 정부 입장에서 매우 큰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분노가 쉽게 가라앉을 수 없겠지만 이스라엘 지도부에서도 보다 냉정한 현실 판단이 이뤄지고,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기를 바랍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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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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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010:01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로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60년 동안 양국 간 산업 협력은 양적·질적 전환을 거쳐왔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발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업협력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교역 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352배 확대됐다. 1960년대 한국은 주로 원자재와 경공업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입하는 수직적 분업 구조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IT·중화학 제품을

  • 25.06.2009:51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한국과 일본, 닮은꼴 두 나라가 나란히 변곡점에 섰다.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위기와 수출 중심 성장모델의 한계가 동시에 불거지며, 양국의 경제 시스템은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외부 충격까지 더해지며 이제는 개별 대응이 아닌 '공동 시장'으로의 협력 전략이 절실해졌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양국의 경제 규모를 합치면 미국과

  • 25.06.2009:32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80.4%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에너지, 탈탄소, DX(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요가 높다고 생각한다." 마에가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제트로) 서울소장은 2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교류가 단순한 거래를 넘어 구조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022년 8월 한국에 부임해 양국 산업계와 긴밀히 접촉해 왔다. 이처럼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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