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기전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홍콩계 사모투자펀드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에이루트가 강세다. 에이루트가 우진기전의 모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우진기전은 25일 오후 1시5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7월(6.09%) 오른 470원에 거래됐다.
우진기전 매각을 진행 중인 에이루트는 Asia-IO 컨소시엄과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해 연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우진기전 지분 100%로 금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루트는 우진기전의 모회사 우진홀딩스 지분 62.7%를 보유하고 있다.
우진기전은 지난 2010년 토탈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 후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컨설팅부터 설계, 설치, 물류, 사후관리까지 전 밸류체인을 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5개년 평균 2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편, 우진기전 M&A(인수합병)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sia-IO 컨소시엄은 UAE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컨소시엄은 우진기전 인수 후 중동 지역에서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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