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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팟트]"돈방석 프로젝트? 이게 7년 안에 가능할지"…사막 한복판 '650조 미래도시' (알파고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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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 알파고 기자님과 함께하는 아팟트 경제 핫스팟 2부 시작하겠습니다.






Q 빈 살만이 사우디 '비전 2030'에 집착하는 이유

신지은 : 저희가 1부에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 쭉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빈 살만의 정책을 좀 짚어보려고 합니다. 빈 살만의 정책이라 하면 얼마 전에 한국에 왔던 이유도 네옴시티 때문이었잖아요. 이 네옴시티가 나온 배경이 ‘사우디비전2030’ 아까 살짝 말씀해 주셨는데, 사우디가 석유로 돈을 버니까 미래를 대비하려면 석유만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석유 없이도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 미래를 대비하겠다. 이런 뜻은 너무 좋은 것 같은데 근데 문제는 이게 2030년까지 이룬다고 해서 ‘비전 2030’이잖아요. 얼마 안 남았어요. 7년밖에 안 남았는데 ‘이게 돈이 많아도 될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빈 살만도 알 텐데 이렇게 집착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업. 총공사비만 5000억 달러(약 650조원)가 투입된다. 길이 170㎞에 달하는 자급자족형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 관광 단지 ‘트로제나’로 구성된다. 세계 최대 너비에 높이 500m에 이르는 쌍둥이 빌딩도 들어설 계획이다.

알파고 : 일단은 이걸 좀 알아야 하는데 무함마드 빈 살만이 아버지와 함께 거의 어떻게 보면 왕세자가 된 지 2년 차인데 좋은 자리에 앉았잖아요? 2015년에는 국방부 장관 2017년에는 왕세자가 됐어요. 2015년까지는 압둘라 국왕이 왕이었어요. 복지를 많이 뿌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사우디 지금 가보시면 물가가 살짝 비싸요. 2004년까지만 해도 사우디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사우디 물가가 지금 비싸진 건 압둘라 국왕 때문이에요. 왜냐면 돈을 많이 뿌려서.


신지은 : 돈이 많아지니까 그런 건가요?


알파고 : 그 돈이 많으면 물가가 (오르는) 그런 게 있고 사우디 화폐도 그렇고 중동에 있는 웬만한 나라의 화폐는 달러에다가 고정돼 있어요. 고정환율이에요. 안 변해요. 지금 한국은 고정환율이 아니라 자율환율이에요.


신지은 : 변동환율제


알파고 : 한국은 변동환율제인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는 고정환율제예요. 그러다 보니까 물가가 올라갔어요, 그 시절에 너무 많이 복지를 줬기 때문에 어차피 수익이 석유 말고는 없는데 지출은 너무 많고, 그만큼 수입이 없었던 거니까 살만 국왕이 왕이 됐을 때는 ‘뭐야, 2~3년 후면 나라가 파산인데?’ 그 위치였어요. 이것도 사실은 한국 언론에서 잘 초점이 안 잡혀 있는 하나의 포인트이거든요. 2015년에 살만 국왕이 왕이 됐을 때는 제일 급한 건 지금 경제 위기가 오고 있는 걸 막아야 하는 거였죠.


신지은 : ‘우리는 돈 벌어야 한다’ 그런 거였군요.


알파고 : 그때 무함마드 빈 살만도 많이 밀어붙였다고 하는데 누가 밀어붙인 지는 모르겠지만 세금을 걷자고 하고 있어요.


신지은 : 이제 세금을 걷자.


알파고 : 중동은 원래 세금 없는 나라예요. 산유국에는 세금 없어요.


신지은 : (세금을 걷으면) 국민들이 싫어할 거잖아요.


알파고 : 그렇죠. 근데 신기하게도, 제가 젊은 애들한테 들었는데 “알파고, 무함마드 빈 살만이 세금 걷자고 말했을 때 우리 젊은 사람들은 너무 행복했어!” “왜 행복해? 너네한테 돈 준대?” “드디어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이 정권을 잡았잖아!” “그래! 세금을 거둬야지 나라가 운영되는 거야” 젊은 사람들은 알아요.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석윳값하고 성지순례로 받은 돈으로 나라를 언제까지 운영할 것인가. 정상적인 나라는 세금을 걷고 운영을 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신지은 : 그러니까요.


알파고 : 그래서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제 세금을 좀 걷자고 하고 복지를 약간 줄이고 원래 있었던 복지들의 일부도 취소시키고…. 경제 위기가 오고 있었는데 그걸 막아버렸거든요.


신지은 : 그러니까 사람들은 또 ‘인물이 낫다!’ 하겠네요.


알파고 : 젊은 애들이 (그렇게 말하죠).


신지은 : 어른들은 싫어하시겠네요.


[아팟트]"돈방석 프로젝트? 이게 7년 안에 가능할지"…사막 한복판 '650조 미래도시' (알파고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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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 네 살짝. 그런데 이제 이번 계기로 무함마드 빈 살만은 경제를 문지르기 시작했잖아요. 그때 이제 두바이도 이렇게 잘 됐는데. 그리고 우리가 밉상이라고 여기는 카타르도 월드컵 하는데 그럼 우리는 뭘 할 것이냐. 그래서 여기서 비전 2030이 만들어진 거예요. 어떠한 목표에 대한 기한을 두고 그때까지 달려가자. 그 계기로 비전 2030이 나온 거고 비전 2030 안에 있는 프로젝트 중에서 제일 하이라이트를 받은 프로젝트가 네옴시티고, 네옴시티에서도 제일 하이라이트를 봤던 프로젝트는 더 라인이에요. 비전 2030은 이러한 배경으로 나온 거예요. 2015년 때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경제 혼란을 막고 성공하는 그 성취감에 의해서 생긴 거예요.


신지은 : 그렇군요.


Q 사우디비전 2030의 목표

신지은 : 구체적인 비전이 있나요?


알파고: 여러 가지가 있어요. 비전 2030이라는 건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게 하나의 목표고, 그리고 또 다른 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자체적으로 돌 수 있고 잘 되면 우리도 엔터테인먼트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것이 또 다른 목표 중의 하나이고, 그리고 여성 인권을 어느 정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목표예요. 왜냐하면 여성 인권은 인권 그 자체로 봐도 되는데 동시에 노동력이고 경제력이거든요. 이제 무함마드 빈 살만이 여성 인권을 상향하는 식으로 약간 회사들에 대한 압박을 넣었거든요. 여자를 안 받으면 세금을 매길 거다. 그런데 여자들을 고용하면 이렇게 혜택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여자들이 일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계기로 밖으로 나가는 사우디의 자본이 새어 나가지 않게 됐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여자들이 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왔었어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우디에 아직도 많긴 한데 (여성 인권을 향상시킴으로써) 나라 경제에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래서 여성 인권은 오직 인권 아니고 동시에 돈이에요.


신지은 : 빈 살만이 그런 면에서 머리가 좋네요.


알파고 : 머리 좋은 것보다는 용기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정도는 누구나 다 아는데 (실행)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해요. 그동안 누적됐던 시스템, 분위기, 환경이 있는데 그것들을 부숴버릴 용기가 필요해요.


Q 비전 2030에 드는 비용과 기업들이 얻는 이익

신지은 : 그러게요, 아무리 왕세자라 해도 그게 쉽지는 않을 텐데 아까 '더 라인' 말씀 주셨는데 제가 그때 유튜브 채널에 올린 거 봤었거든요. 진짜 이거 영화 같더라고요. 막 유리벽을 쌓고 안에다가 플랜트 심고 이래서 더 라인이 500m 높이라고 하더라고요? 그거 만들고 그다음에 인공섬 만들고 그래서 관광단지 만들고. 지금 엔터테인먼트 말씀하셨지만 사우디 국부펀드 가지고 게임 회사에 투자도 하고 그러던데 뭘 건설하려고 치면 일단 돈이 필요하잖아요. 예산은 그럼 세금 걷어서 마련하나요? 아니면 자기 돈으로 하나요? 국부펀드로 하나요?


알파고 : 물론 자기 돈이 들어가기도 해요. 동시에 외국 기업들이 와서 여기에 먼저 참여하면 어느 정도의 혜택을 가지고 가는 걸로 해서 이제 다양한 방법을 쓰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고 해요. 그런데 자기 돈을 안 쓰는 게 아니고 자기 돈을 무조건 쓰고.


신지은 : 삼성 같은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한국 온 거네요?


알파고 : 한국도 그중에 하나고.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인도, 중국 기술하고 돈이 있는 웬만큼 큰 회사에는 오라고 해요.


신지은 : 결과적으로 그쪽에서 얻어간 것도 많이 있겠네요.


알파고 : 일단은 네옴시티에 대해서 제가 진짜 한국 언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뭐냐면 두 가지 극단적인 논조만 있고 왜 중간은 없냐는 거에요. 첫 번째 논조는 이거예요. '네옴시티는 돈 잔치다' '대한민국 기업들은 신났다'


신지은 : 그렇게 나오잖아요.


알파고 : 이건 하나의 이상한 논조고, 두 번째 논조는 ‘네옴시티? 사우디가 호구 잡는 거야’ ‘결국 아랍 사기에 당할 거야’ 이렇게 중간이 없어요.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요?


신지은 :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안 가봤고 잘 모르니까.


알파고 : 저는 2023년 1월에 갔어요. 올해 네옴시티에 갔을 때 아직 한국에서는 누구도 안 갔었거든요.


신지은 : 어느 정도 지어져 있어요? 지금 삽은 떴나요?


알파고 : 저는 영화 스튜디오 하는 그 지역에 갔어요. 공항을 만드는 지역, 대형 스튜디오를 만드는 지역이 있었는데 우리는 거기 갔었거든요. 가서 네옴시티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면 바로 거기서 외국인 기자들하고 투자자들을 위해서 숙박시설이랑 이틀간 투어를 제공해요. 왜냐하면 네옴시티가 경기도 정도 크기인데 하루에 끝나지 않아요. 다 움직여야 하니까. 어쨌든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어요. 제가 봤던 건 뭐냐 하면 네옴시티의 특징 중 하나는 무엇이냐 하면 무조건 신재생에너지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있었던 그 케이블들을 다 꺼내고 신재생에너지에 맞게끔 다시 한번 그 케이블들 전기선을 깔아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신지은 :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이긴 하네요. 그러면 기자님 보시기에는 한국 기업이 얻는 게 많을 것 같은가요?


알파고 : 그건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가서 어떤 프로젝트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느냐에 따라. 그런데 앞에서 한 얘기를 다시 말하자면 “아랍 사람들이 돈을 뿌리고 있어” “돈다발 하나 잡자!” 이런 생각으로 가시면 무조건 당하실 거고 “이건 다 호구 잡는 거야” “이거 다 사기야” 이러면 다른 기업이 가서 여기서 이득을 볼 거예요. 근데 이 어마어마한 네옴시티라는 프로젝트 안에서 여러 가지 항목들이 많은 데 분명히 약간 실패로 끝날 부분들도 있을 거고 성공으로 끝날 부분도 있을 거고. 근데 저는 이것을 비유했을 때 두바이에 비유하거든요.


신지은 : 두바이요.


알파고 : 이제 비전 2030이라고 하잖아요. 두바이도 비전 2010 같은 뭔가를 얘기했어요. ‘2010년이 됐을 때 두바이를 이렇게 만들겠다’고 했어요. 2000년대 초기에 그때는 아직 타이페이에 있는 그 고층 빌딩들이 없었고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페트로나스였어요.

페트로나스도 제가 알기로는 페트로나스도 사실 98년, 97년에 나왔기 때문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거였고 이 말인즉슨, 그 당시에 높이 500m를 넘긴 건물이 없었거든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지상 88층(451.9m) 높이의 말레이시아 랜드마크. 1992년 처음 구상돼 1996년 6월 완공됐다.

두바이가 얘기했어요. ‘우리는 부르즈 칼리파를 만들 거다’ 아직 500m를 넘은 건물이 없는데 ‘우리는 800m가 넘는 건물을 만들 거다’ ‘우리는 인공섬을 만들 거다. 근데 인공섬도 조그마한 인공섬이 아니고 팜 주메이라’ 그때는 다들 “미쳤어! 이거 다 실패할 건데” “사람들이 많이 죽을 건데” “이 건물도 무너질 건데”라고 했어요.


신지은 : 거기 가봤어요. 인공섬도 가보고 너무 좋더라고요.


알파고 : 그러면 성공적이에요?


신지은 : 관광을 많이 하니까 성공적이라고 그러는 거죠. 네 저는 그렇게 보죠.


알파고 : 사실 우리는 잘된 것만 기억해요. 사실은 그 프로젝트에서 망한 것들도 있어요. 그래서 사우디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네옴시티를 선포했는데 여기서 몇 가지는 성공할 거고 몇 가지는 망할 거예요. 우리는 망하지 않을 것만 선택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도 충분한 답사, 충분한 조사가 필요해요.


신지은 : 그러니까 오일머니 들어왔다고 무조건 좋아할 것만은 아니고 냉철하게 봐야 한다.


알파고 : 그렇죠.


Q 정말 네옴시티가 사우디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신지은 : 국내 이야기까지 좀 해봤고 이제 마지막으로 네옴시티 관련해서 하나 질문을 더 드리면 이게 지어놓으면 사람들이 들어와야 하잖아요. 관광도 해야 하고 뭔가 거기서 경제가 돌아가야 하는 건데 부동산으로 비유해 보면 좋은 거 지어놨는데 공실 날 수도 있잖아요.


알파고 : 그렇죠. 태국에 그런 건물들이 있잖아요.


신지은: 네옴시티가 진짜 사우디의 미래를 책임질 거라고 보시나요?


알파고 : 일단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해요. “네옴시티는 왜 했어? 2030 하나면 충분한데?”


신지은 : 그러니까요, 약간 의아하긴 해요.


알파고 : 사람들이 “아, 이건 다 이미지 세탁이다” “나 진짜 이건 이해가 안 돼” 예전에 카타르 월드컵 때도 똑같은 얘기가 나왔어요. 카타르는 왜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 이 월드컵을 하려고 하나. 역시 이미지 세탁이다. 여러분, 나라의 미래가 걸린 것을 두고 이미지 세탁으로 얘기해요? 충분히 조사를 안 하고 이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취재를 안 하면 그냥 제일 쉬운 답변이 ‘이미지 세탁이다’ 하고 넘어갈 거예요. 이 네옴시티를 빈 살만이 하려고 하는 이유가 내용을 보시면 이때까지 다양한 나라들에서 미국, 독일, 한국 등에 수많은 신재생에너지랑 관련된 기업들이 있어요. 그리고 해외 기업들이 각각 다 뭔가를 개발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예전에 취재했던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쓰레기를 가지고 그걸로 에너지를 만들어서 그 에너지를 사용하는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였거든요. 튀르키예에 있는 몇 개의 지자체가 와서 그 기술을 그 회사로부터 구매해서 시내버스를 그런 식으로 (운영하는 걸로 바꿨어요). 이제 한국에서도 이런 기업이 있고 다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있겠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한 군데에서 모이고 모든 곳이 신재생에너지로 돼 있는 하나의 동네를 만들면 충분히 이곳으로 사람들이 이사 갈 것이다.


신지은 : 그럴 수 있겠네요.


알파고 : 또 여기는 하나의 도시 자체가 전시회가 될 것이다. 모든 곳이 신재생에너지로 돼 있는, 빈틈이 하나도 없는 이 도시는 경제적으로도, 인간이 사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지금 서양에서 연금을 받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주로 동남아에 가서 편하게 살잖아요.


신지은 : 어디로 이민 갈까 그런 고민을 하죠.


알파고 : 이런 도시 하나 있으면 너무 깨끗하고 공기도 너무 좋고 그래서 위치도 사우디의 중반이고 살짝 위쪽 날씨가 그나마 약간 바람 부는 지역으로 잡은 이유도 그런 것도 있고.


신지은 : 그러네요, 충분히 사람이 몰리면 또 돈이 돌기 마련이니까.


알파고 : 그리고 네옴시티 안에다가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들을 여기저기 넣으면 어차피 1년에 한 번 정도 어떤 국제 행사를 거기서 개최할 텐데 자체적으로 경제적인 구도가 되지 않을까요. 이 네옴시티를 설계한 사람들이 아랍 사람들이 아니에요. 한번 내부적으로 보시면 다 미국이나 영국, 독일에 있는 대형 신재생에너지 회사들하고 건설회사, 건축회사들이 와서 설계했어요.


신지은 : 제가 아까 살짝 사우디 국부펀드를 여쭤봤었는데 '(빈 살만이) 자기가 투자하고 싶은데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올 수 있는데 그것도 그럼 외국인들이 자문을 맡는다던지, 아니면 외부 전문가들이 조언을 하나요?


알파고 : 물론이죠. 일단 총괄 책임자는 무함마드 빈 살만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거기서 이제 피 땀 눈물 흘리는 사람은 아람코 책임자였던 사람이에요. 사실은 그 사람이 결정하고 있거든요.

*야시르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이사회 이사

신지은 : ‘사우디 국부펀드는 빈 살만의 비자금이다’ 이건 좀 너무 간 거네요.


알파고 : 네. 빈 살만은 비자금이 필요 없어요. 빈 살만은 그 단계를 넘어갔어요. 사우디 왕들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셨어요?


신지은 : 아니요, 어떻게 돼요?


알파고 : 그냥 땅에다가 묻어요. 하나의 비문도 없어요. 무함마드 빈 살만 아버지도 죽으면 그냥 어디에다가 이렇게 묻어서 비문도 없어요. 그 사람들이 비문까지 있으면 왠지 좀 약간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이 생길까 봐. 그냥 이걸 보는 왕자들도 더 돈 욕심을 안 부릴 거라는.


신지은 : 어차피 죽으면 끝이구나 그런 거네요.


알파고 : 그래서 무함마드 빈 살만이 지금 정권을 유지하는 한 돈이 필요 없어요, 무슨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선거가 있고, 그 선거에서 돈을 풀면서 나를 찍어달라 그런 사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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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 맞아요 그러네요. 지금까지 재밌게 빈 살만 왕세자와 네옴시티 비전 2030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고요. 저희는 3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팟트]"돈방석 프로젝트? 이게 7년 안에 가능할지"…사막 한복판 '650조 미래도시' (알파고 2부)

알파고 시나씨
- 터키 출신 언론인이자 작가, 방송인, AsiaN 편집장
- E채널 '용감한 기자들', JTBC '비정상회담', MBC '대한외국인' 등 출연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이경도 PD lgd0120@asiae.co.kr
이미리 PD eemilll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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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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