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식당에서 집단 폭행당해
괴한은 폭행 후 도주, 경찰 추적 중
조폭 이름 공개하고 저격하는 유튜버
'조폭 저격' 유튜버가 괴한 3명으로부터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신단장TV'는 27일 커뮤니티 공지글을 통해 신 단장(채널 운영자)이 일행들과 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엘리베이터(승강기)에서 괴한으로 습격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신단장TV는 “총 3명의 ‘건달 징역조’로 사료되는 사람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그 3명은 너클을 착용하고 나타났고 들어오자마자 신 단장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55분쯤 안산의 한 식당에서 신 단장은 남성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뒤 도망쳤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단 장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현재 폭행한 남성들에 대해선 추적 중이다. 신단장TV는 “이후 3명은 도망을 갔고, 신 단장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라며 “더불어 말리던 일반 시민까지 현재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일반 시민은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 신 단장 일행들 역시 일부 상처를 입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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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단장은 ‘신단장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직 폭력배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들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도발하면서 여러 폭력 조직과 갈등 관계를 형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도 수원 한 조직폭력배 두목의 개인 행사장에 찾아가 조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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