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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추석 연휴 찾아오는 각종 증상, 지압으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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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간의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명절 도중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요통, 복통 등 각종 증상에 대한 우려 역시 나온다. 연휴 기간 문을 닫는 의료기관이 많은데다 장거리를 이동하다가 통증이 발생하면 조치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지압법이 있다는 한의계 조언이 나온다. 추석 연휴 동안 각종 건강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맨손 지압법 4가지를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과 함께 알아봤다.


[콕!건강]추석 연휴 찾아오는 각종 증상, 지압으로 해결하세요 후계혈.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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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허리가 아플 때 자극할 수 있는 '후계혈'이 있다. 추석 연휴에는 귀경·귀성길이나 여행처럼 장거리를 이동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앉아있다 보면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급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후계혈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주먹을 쥐었을 때 손금이 끝나는 손날 자리에 위치한 후계혈은 허리와 목, 어깨 전체를 부드럽게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요통 증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손가락으로 지압하기보다 딱딱한 손톱이나 볼펜을 사용해 30~40초간 눌러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콕!건강]추석 연휴 찾아오는 각종 증상, 지압으로 해결하세요 내관혈.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장시간 이동으로 멀미가 발생한다면 '내관혈'을 압박하면 좋다. 연휴 기간 교통체증 속에서 자동차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될수록 멀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멀미는 눈이 받아들이는 환경정보와 평형감각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며 어지러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관혈을 지압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손목 안쪽 주름의 정가운데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4~6㎝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양쪽 내관혈을 각각 20번씩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빠르게 효능을 얻고 싶다면 횟수와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콕!건강]추석 연휴 찾아오는 각종 증상, 지압으로 해결하세요 장문혈.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배탈이나 설사로 배가 아프다면 '장문혈'을 지압한다. 명절에 마주하는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갑작스레 복통이 찾아오는 경우다. 기름진 음식을 평소에 비해 많이 섭취하게 되는 탓이다. 문제는 야외에서 복통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뾰족한 해결법이 없다는 것. 이 같은 응급상황에서 장문혈(腸門穴) 지압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으로 손목에서 약 10㎝ 떨어져 있으며, 이름대로 '장의 문'의 역할을 하는 만큼 복통과 변의를 상당히 줄여준다. 일반적인 혈 자리들과 다르게 장문혈은 '5초 지압, 3초 휴식'이 기본이다. 이를 15회 실시하고 손 방향을 바꿔 반복한다.


[콕!건강]추석 연휴 찾아오는 각종 증상, 지압으로 해결하세요 합곡혈.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한가위 음식을 즐기다 보면 과식 또는 과음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는 급체로 이어져 복부 팽만, 메스꺼움, 두통,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증이 나타났을 때 바늘로 손끝을 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감염의 위험이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급체 증상에는 '합곡혈'을 압박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한의학적으로 합곡혈(合谷穴)은 소화장애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한 경우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면서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지압해주면 증상 해소에 좋다. 지압하려는 합곡혈의 반대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이 양손 모두 1분씩 눌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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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지압법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비슷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명절 이후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추석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혹시 모를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콕!건강]추석 연휴 찾아오는 각종 증상, 지압으로 해결하세요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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