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국제유가 상승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가능성에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75포인트(0.34%) 하락한 2554.5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과 748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86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 출발은 미국 증시의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78포인트(0.57%) 떨어진 3만4443.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35포인트(0.70%) 밀린 4465.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8.48포인트(1.06%) 하락한 1만3872.47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8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 유가 상승세 지속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 유럽연합(EU)의 대형 플랫폼 기업 규제로 인한 기술주 약세 등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화학, 섬유의복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서비스, 기계, 의약품 등이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족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00원(0.14%) 오른 7만100원을 기록했다. 또 NAVER는 2.34%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1%) 밀린 917.8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과 267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가 1%이상 미리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 섬유의복, 소프트웨어 등은 1%이상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 대비 5500원(1.83%)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됐다. 또 에스엠은 3.09% 빠졌다. 이와 함께 포스코DX, 엘앤에프, 클래시스는 1% 이상 밀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9.52% 급등하고 있으며 루닛도 4.69%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와 HPSP는 1%이상 상승 중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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