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지 연세병원이 초고령환자들 대상으로 비뇨의학과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에스엠지 연세병원 비뇨의학과 오정현 진료부장이 100세 초고령환자의 연성 내시경 신결석 제거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위 환자는 자택에서 비교적 건강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나 2023년 7월 초부터 혈뇨, 옆구리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을 보여 연세병원을 방문했다.
연성 내시경 신결석 제거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로 비교적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도 짧지만 수술 대상이 초고령환자이기 때문에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수술을 집도한 오정현 진료부장은 “수술 대상이 초고령 환자이기 때문에 염려되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수술하기 전까지 여러 가능성을 검토했고 최선의 선택이라는 믿음으로 집도해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 진료부장은 88세 2명의 고령 방광암 환자에게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루설치술을 집도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할머니, 시어머니)께서 고령이셔서 수술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전 오정현 진료부장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신뢰와 믿음을 준 의료진들과 병원관계자들께 고마운 마음”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 진료부장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기대수명이 점점 증가해 고령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경남과 창원지역의 고령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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