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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이 왔다”…서울 곳곳 ‘공짜 축제’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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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축제 알면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축제의 계절이 왔다”…서울 곳곳 ‘공짜 축제’로 들썩 인사동 전통문화 축제인 '인사동 엔틱&아트 페어'가 개막한 31일 서울 인사동거리에서 한복 ,모던 한복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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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에 들어선 9월 서울 시내 곳곳이 축제로 들썩인다. 청년예술인들의 전시와 디제잉 공연, 타악 예술제 등 다채로운 공연에서부터 시장 음식과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축제 등 그 내용과 축제가 열리는 장소도 다양하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내려가면서 축제 참여를 망설이던 시민들의 부담도 덜었다.


인사동에서 만나는 ‘엔틱&아트페어’

종로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를 연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차·공예 박람회에서는 지역별 전통차를 체험할 수 있고, 40년 동안 전통 흑자(黑磁) 연구에 몰두한 광주 왕실 도자기 명장 연파 신현철 선생의 특별전을 즐길 수 있다.


이달 7~11일에는 ‘인사동 엔틱페어’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는 나전칠기와 주칠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담아낸 특별전시 등이 기대를 모은다. 14~18일에는 ‘MZ×뉴미디어 아트페어’가 이어진다. 인사동의 여러 화랑과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각 대학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산울림 김창완, 햇빛촌 강리나 연예인 특별전과 웹툰 작가전도 마련했다.



‘두드림 페스티벌’ 수준 높은 타악 공연이 모두 무료
“축제의 계절이 왔다”…서울 곳곳 ‘공짜 축제’로 들썩

양천구는 이달 16~17일 양천문화회관 공연장과 광장에서 타악기 문화축제 ‘서울 두드림 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 양천문화재단과 타악기 연주단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공동 주관·운영하는 이번 축제는 타악기를 중심으로 영화음악과 오페라, 자원순환 공예, 체험을 결합해 구민에게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16일 대극장에서는 맘마미아, 알라딘, 캐리비안의 해적 등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주제가에 타악기 앙상블만의 특색 있는 편곡이 곁들여진 ‘영화 음악과 카로스’ 공연이 진행된다. 반도네온, 오보에 등 일반 공연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협연을 통해 풍성한 음색을 구현한다. 이날 해바라기홀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주간(낮) 음악회인 ‘마티네 콘서트’와 야외 광장에서 진행하는 길거리 타악 공연 ‘스트리트 퍼커션‘을 마련한다.


17일 ‘타악으로 바라본 오페라’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김주연, 메조 소프라노 김주희, 테너 신상근, 바리톤 박은용 등 국내 최고 성악가와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이 오페라 아리아와 타악기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예술 장르를 선보인다. 양천구는 오페라 입문자들을 위해 손유리 KBS교향악단 팀장을 작품 해설사로 초청했다.


모든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다. ‘영화음악 카로스’, ‘타악으로 바라본 오페라’, ‘마티네 콘서트’의 관람 희망자는 양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 사전예매 후,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축제의 계절이 왔다”…서울 곳곳 ‘공짜 축제’로 들썩 '2023 강북맥백축제'에는 수유수제맥주(강북구)·화수브루어리 강북점(강북구)·신촌맥주(남양주시)·끽비어컴퍼니(남양주시)·세븐브로이(횡성군)·아트몬스터(강남구) 등 전국 1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우이천 여울장터 모습.(사진=강북구 제공)

배고픈 자들은 ‘강북백맥축제’로 오라

강북구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2023 강북백맥축제’를 준비했다. 행사는 이달 8~9일 오후 4~9시 백년시장 일대에서 짧고 굵게 진행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백’여가지 먹거리와 50여 종의 수제‘맥’주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라 ‘백맥’으로 작명됐다.


축제가 개최되는 곳은 백년시장에서 우이천 쌍한교까지 이어지는 약 600m 구간이다. 백년시장 일대는 MZ 청년층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해 클럽 분위기를 연출한다. DJ제이프, DJ프로그, DJ윈디 등 유명 EDM DJ들이 디제잉 공연을 펼치는 ‘백년시장 힙스테이지’를 운영한다. 백년 먹거리 구역·로컬푸드 구역 등에서 수제맥주와 먹거리를 판매한다.


우이천 쌍한교 일대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맥주비누·맥주모양 캔들·맥주컵 재활용 화분 등을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8시에는 타틀즈, 전태익 듀엣, 조문근밴드, 밴드 동물원 등 가수를 초청해 피날레 공연을 연다. 쌍한교 인근 주택가 도로 약 120m 구간은 ‘포장마차 구역’으로 꾸민다.


축제는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술과 안주가 공짜는 아니다. 강북구와 백년시장 상인회는 축제준비 기간 동안 5성급 호텔 출신의 일식요리 전문가 전현진 셰프(한국폴리텍대학 외식조리과 교수)의 요리 실습과 교육을 통해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을 모두 잡은 백 여개의 먹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은평청년축제·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등 풍성

은평구는 이달 9~12일 청년을 응원하는 ‘제1회 은평청년축제’를 연다. 9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초청가수 디에이드(옛 어쿠스틱콜라보), 청년예술인 및 동아리 공연, 청년 표창, 영상공모전 시상·상영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년작가전(작품 전시 및 굿즈 이벤트)과 청년JOB화점(취업박람회, 헤어·메이크업쇼 및 퍼스널컬러 진단), 청년아티스트 버스킹(사물놀이, 싱어송라이터, 풍선아트, 매직버블쇼)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0~12일 롯데시네마 은평점에서는 은평청년영화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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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14~17일 연세로와 스타광장, 명물거리, 창천문화공원 등 신촌 일대에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를 연다. 축제에는 국내 대학생, 해외 유학생, 각국 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 등이 참여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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