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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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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는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을 살펴보는 콘텐츠입니다.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에서부터 시작된 오랜 노력 끝에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설계해 냈습니다.

PC 시대에 인텔이 있었다면, 애플은 모바일 시대 반도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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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창 TSMC 창업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서 승승장구
최후의 목표 CEO 승진 실패
계산기, 완구 만들던 부서 맡아 좌절감에 고민
결국 대만 정부 설득에 미국 떠나 대만 행
실패가 TSMC 설립 밑거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TSMC로 두번의 반도체 전설 써

편집자주[애플 쇼크웨이브]는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을 살펴보는 콘텐츠입니다. 애플이 웬 반도체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제 단순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에서부터 시작된 오랜 노력 끝에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설계해 냈습니다. PC 시대에 인텔이 있었다면, 애플은 모바일 시대 반도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가 됐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위기와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설비 투자가 이뤄지는 지금, 애플 실리콘이 불러온 반도체 시장의 격변과 전망을 꼼꼼히 살펴 독자 여러분의 혜안을 넓혀 드리겠습니다. 애플 쇼크웨이브는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40회 이상 연재 후에는 책으로 출간합니다.
"황무지에 던져진 것 같았다."(모리스 창 TSMC 창업자)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많지만 진정한 영웅은 드물다. 성공과 임팩트에는 차이가 있다. 경력과 철학, TSMC, 전략, 핵심 가치를 고려하면 모리스는 산업 혁명이라는 학문이다." (젠센 황 엔비디아 창업자)
[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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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20년 이상 희망해온 꿈을 잃은 남자. 모든 것을 잃고 밀려나듯 회사를 나온 반도체 엔지니어 겸 경영자는 약 30년 후인 2012년 모교 스탠퍼드 대학교의 엔지니어 영웅이 됐다. 모리스 창(Morris Chang) TSMC 창업자이다. 스탠퍼드대 엔지니어 영웅 전당에 오른 동양계 인사는 창과 젠센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창업자뿐이다. 반도체 분야로 확대해봐도 크레이크 배럿 전 인텔 회장,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설계한 마르시안 테드 호프 정도다. 창과 배럿은 같은 해 스탠퍼드대 엔지니어 영웅에 나란히 헌액됐다.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 고든 무어(Gordon Moore), 앤디 그로브(Andy Grove)에 이어 CPU 시대를 주도한 인텔의 CEO와 파운드리(Foundry)라는 새로운 업을 만든 창이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았다.


[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스탠퍼드 대학교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크레이그 배럿 인텔 전 최고경영자를 2012년 스탠퍼드대 엔지니어링 영웅으로 선정하고 소개했다. 사진=스탠퍼드대 홈페이지

실리콘밸리 인재 배출의 기반이자 반도체 산업의 대표 인사들을 배출해온 스탠퍼드대가 창에 대해 이런 평가를 함부로 내리진 않을 것이다.


스탠퍼드대는 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집적회로 파운드리 모델의 개척자(a pioneer of the dedicated integrated circuit foundry model). 반도체서 두 번의 전설을 썼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대목이 더해진다.


"창은 스탠퍼드에서 학업을 마치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이하 TI)에 돌아가 초기 이익을 포기하고 점유율을 늘려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반도체 전략을 도입했다."


반도체 시장에서 초기에 대규모 투자와 물량 공세, 그리고 가격 인하를 통해 경쟁자를 제압하는 치킨 게임을 처음 도입한 이가 창이라는 말이다. 1960년대에도 시작된 이 전략이 이제 업계의 기준이 되었다. 창은 그렇게 TI를 그 시대의 가장 크고 가장 수익성 높은 칩 제조업체로 만들었다.


창은 1958년 TI 입사 이후 최고경영자(CEO)라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전진했다. 그가 TI의 반도체 생산 수율을 급격히 끌어올리며 고속승진이라는 엘리베이터에 탔던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거물 IBM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반도체 부문 부사장까지 맡았던 그가 왜 TI를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되지 않고 있다.


[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텍사스 공화국은 빨간색, 흰색, 파란색 론스타 깃발을 사용했다. 텍사스공화국은 멕시코와 독립 전쟁을 했고 1845년에 자발적으로 미국에 합류해 지금의 텍사스주가 됐다.

TI의 본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독특한 주다. 텍사스 인들은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텍사스주에서는 성조기만큼 주 깃발인 '론스타' 더 많이 휘날린다. 필자가 과거 AMD의 팹 탐방을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을 방문했을 때도 론스타 깃발에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최근에야 타인종이 많이 유입됐지만 백인 중심의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게다가 석유 때문에 개인들은 물론 주 재정도 탄탄하다. 자존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지역적 여건에서 1980년대 초반 포천 500대 기업에서 아시아계, 일본도 아닌 대만계 CEO가 탄생하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이었다. 창이 방황하고 있던 시절인 1982년 포천 500대 기업 순위 100위권에 포함된 정보기술 업체는 IBM(8위) AT&T(22위) 제록스(42위) TI(91위) 정도였다. 실리콘 밸리 기업은 단 한 곳도 순위에 없었다.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기업 HP가 110위 휴대폰을 처음 만든 모토로라가 126위였다. 당시 TI의 위상이 얼마나 컸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TI에 동양인 CEO의 자리는 없었다.


동양인은 사내 정치에서 패했다. 하버드, 스탠퍼드와 같은 미국 최고의 학교에 다녔고 큰 성과를 냈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미국 남부, 그것도 텍사스에서 동양인이 미국 대표 기업의 CEO가 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창은 반도체 전문가로 TI의 최고경영자를 꿈꿨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잭 킬비가 최초의 IC를 개발했을 당시 팀장이었던 마크 셰퍼드 회장의 위상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만든 최초의 태양광 충전 계산기. 이후 히 회사는 공학용 계산기, 교육용 계산기를 선보였다. 교육용 계산기는 미국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사진=TI 홈페이지

창은 TI 말년은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비참했다. 그는 소비자기기 부분 책임자로 이동했다. 반도체 전문가가 계산기 사업을 맡게 된 셈이다. TI도 반도체를 활용한 소비재 산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던 때지만 소비자용 제품 사업부와 반도체 사업부는 부서 규모부터 엄청난 차이가 났다. 반도체 개발과 생산에 전념하던 이가 하루아침에 계산기 생산을 책임지게 됐을 때 느꼈을 패배감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TI는 반도체 외에 소비자용 기기도 생산한다. 70년대 말부터 TI는 반도체에서 소비자용 기기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다. 자체적으로 만든 반도체를 활용해 스스로 소비자용 기기를 만들었다. 계산기가 대표적이다. TI는 미국 고등학생들이 학기 초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준비물이다. 미국 수학 수 업은 계산기를 사용한다. 이 시장을 초기에 선점한 TI 계산기는 교육계의 표준이 됐다.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SAT 시험장에도 TI 계산기를 들고 들어가야 한다.


당시 창이 주도한 완구도 있다. 스픽앤스펠(Speak & Spell)이다. 스픽앤스펠은 음성 합성 반도체를 기반으로 기획된 상품이다. 키보드에 단어를 입력하면 음성을 말해주었다.


[애플 쇼크웨이브](29)TSMC 모리스 창의 '굴욕'‥계산기·영화 ET 영화 ET 흥행이로 모리스 창이 책임지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서 제조한 스픽앤스펠 완구는 큰 화제가 됐다. 사진=유튜브

스픽앤스펠이 등장한 영화 'ET'의 대흥행도 창에 즐거운 기억일 수 없다. 영화 속 ET가 인간, 나아가 자신의 고향과 소통하는 도구로 등장하는 완구가 스픽앤스펠이다. TI가 1978년 생산한 음성 합성 반도체를 활용하기 위해 만든 완구다. 키보드로 단어를 입력하면 발음해 주는 완구였다. 창은 이 완구가 꽤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화와 함께 스픽앤스펠은 큰 주목을 받았지만,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평생을 바쳐온 창이 이런 기기에 쏠리는 주목을 즐길 수 있었을까?


당시 창이 당시 얼마나 낙담했는지는 여러 강연이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황무지에 내던져진 것 같았다."

창은 아무런 미래 계획 없이 무작정 TI를 떠났다. TI 입사 시점에 결혼 한 아내와도 이혼했다. 새 출발 할 이유가 충분했다.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창의 TI 시절 20년은 영광의 순간이었지만 마지막 몇 년은 잊고 싶던 순간이었다. 창은 글로벌 인스트루먼트라는 회사에 잠시 적을 뒀지만 이내 사직하고 대만 정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낯선 땅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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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창이 TI의 CEO 자리에 올랐고 대만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지금 반도체 업계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지금의 파운드리 산업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퀄컴,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를 제조해줄 팹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AMD는 여전히 팹 투자 금액이 부족해 인텔에 밀려 이류 업체로 전전했을 수 있다. 애플 실리콘의 모습도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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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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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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