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역 앞 장기방치 건축물 '원스퀘어'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동 668-29 일원에 7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을 최근 조성, 오는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안양시 관계자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철거 부지가 공터로 방치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토지주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해당 부지를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된 임시 공영주차장은 해당 부지에 건축공사가 착공되기 전까지 유휴기간 동안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기존 수암복개공영주차장의 요금체계(최초 30분 600원, 이후 1시간까지 10분당 300원, 이후 누진 할증제)와 동일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암천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공원과 주차장을 조속히 조성해 안양일번가 등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안양시는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원스퀘어의 건축주에게 사업 재개를 지속 촉구하고 건축주가 새로운 철거업체를 선정해 실질적인 철거 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원스퀘어 철거 공사가 24년 만에 시작됐으며, 올해 4월에 철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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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양시는 수암천 복개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4723㎡ 규모의 공원 및 261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수암천 하천정비사업을 2026년 2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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