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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올 상반기 신용 반대매매로 8000억원 강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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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 공포]①20조원으로 늘어난 신용융자…반대매매발 급락주의보
이차전지주 수급 쏠림 후유증과 테마주 열풍 우려

[단독]올 상반기 신용 반대매매로 8000억원 강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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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주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자 강제 주식처분(반대매매)도 증가하고 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신용대출)를 쓰는 투자자가 주가 급락으로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약속한 기한(신용융자 기한) 안에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그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 손실을 피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8000억원가량이 강제 처분돼 반대매매 공포가 퍼지고 있다.


사상 최대 2조원대 반대매매 우려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해 1조8000억원 규모였다. 올해는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너도나도 빚을 내서 이차전지주 광풍 속으로 뛰어들면서 신용융자 잔고가 20조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인 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차전지주로 수급 쏠림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변동성이 커져 이차전지주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나타나 증시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어서다.

[단독]올 상반기 신용 반대매매로 8000억원 강제 처분


4일 아시아경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신용거래융자 반대매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29개 증권사에서 이뤄진 반대매매 금액은 7919억원이다. 2021년 1조97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한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해 증시가 휘청이면서 1조808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벌써 상반기에만 8000억원에 이르러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곡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차전지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조작'을 의심하면서 금융감독원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안감이 커진 모습이다.


초단기 신용거래인 '미수거래'는 미수금을 이틀 안에 갚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당한다. 신용거래융자 반대매매와 구조가 다르다. 주가가 급락하면 시장에 주는 충격은 규모의 차이로 미수금 반대매매보다 신용융자 반대매매가 훨씬 크다. 주식 가치가 담보유지비율 아래로 내려가면 전날 종가 기준 하한가로 강제 매도한다. 하한가로 주문이 들어가는 만큼 주가가 떨어지고 다시 반대매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차전지주 광풍이 반대매매 급증의 진원지

반대매매가 늘어난 주된 이유는 에코프로그룹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주 광풍이 불면서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급등하자 포스코그룹주와 LS그룹주로도 빚투를 포함한 매수세가 몰렸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신용융자 잔고율은 연초 2.89%에서 7월 말 5.42%로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0.35%에서 1.43%로, 포스코퓨처엠은 0.84%에서 1.42%로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DX도 0.89%에서 1.05%로 확대됐다. LS그룹주 중에서는 LS가 0.35%에서 1.78%로, LS전선아시아 1.56%에서 2.28%, LS 일렉트릭이 0.27%에서 1.5%로 늘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차전지 종목 주가가 계속 오르자 나만 상승 대열에 소외됐다는 '포모(FOMO)심리'를 느낀 투자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종목을 팔아서까지 이차전지주를 사들이는 사례가 늘었다"면서 "투기에 가까운 투자심리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뚜렷한 재료를 가진 종목이 이차전지주 밖에 없어서 수급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단독]올 상반기 신용 반대매매로 8000억원 강제 처분


올해 반대매매가 2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20조원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반대매매는 빚투가 느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덩달아 늘어난다.


더구나 빚투가 더 늘어날 개연성도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테마주 열풍이 불어닥칠 가능성이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 실장은 "이차전지 추종매매 확률이 높은 상황이고 총선을 앞두고 하반기부터 테마주 열풍이 불 수 있어 반대매매 규모가 2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커질 가능성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여지가 많다. 이효섭 실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가계부채, 비은행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지자체 경기 위축 등 국내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중국발 경제지표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도 변동성이 커질 확률이 높다"면서 "여기에 반대매매 여파로 수급까지 악화하면 국내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신용융자 잔고와 공매도 잔고 금액이 6월 말을 기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급 쏠림과 신용 반대매매의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기형 의원은 "최근 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극심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금융당국은 공매도 상황 파악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별로는 신용융자를 많이 취급하는 증권사에서 반대매매가 많이 나왔다. 키움증권의 반대매매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해 9353억원이 나왔고 올해는 3312억원에 이르렀다. 다음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올해 상반기 1128억원의 반대매매가 나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거래 점유율이 높은 영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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