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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가 반명그룹? 대권? 소설 쓰는 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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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신창이…가족 챙기며 성찰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반명(反明·반 이재명)그룹을 형성해 차기 대권을 노릴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퇴로가 없어 총선 출마를 차기 대권 징검다리로 삼으려 한다 ▲민주당 공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이에 따라 친문(親文)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반명(反明)그룹을 형성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국 팬덤과 이재명 팬덤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한 매체의 보도 내용을 캡처해 첨부했다.

 조국 "내가 반명그룹? 대권? 소설 쓰는 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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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게시물에서 "언론 기사의 형식을 빌려,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면서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아직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도 않았고,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다는 종전의 입장과 동일하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딸 조민씨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당분간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17일 열린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입학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했으며, 아들 조원씨도 연세대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했다. 조민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민씨와 조원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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