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카카오 공동 주최
'DAC 세미나' 오는 20일 열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20일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이산화탄소 대기직접포집(Direct Air Capture, DAC) 기술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풍벤처스와 카카오임팩트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한다.
DAC 공장 굴뚝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원이 아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기술인 탄소 포집(Carbon Capture, CC)과는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는 스위스의 클라임웍스(Climeworks), 캐나다의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 미국의 캡쳐6 등의 스타트업이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DAC 기술을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에 포함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DAC를 통한 한국의 탄소중립 실현목표를 ▲기술 ▲정책 ▲사업개발 및 수요 창출 ▲투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박형건 캡쳐6 부사장의 글로벌 DAC 기술 동향 발제를 시작으로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용진 EY한영회계법인 상무,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가 각 주제토론의 좌장을 맡는다. 권이균 K-CCUS 추진단장,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 등 총 12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한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DAC 기술 개발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풍벤처스도 미국 실리콘밸리 DAC 기술 스타트업인 '캡쳐6'에 투자하는 등 앞으로도 DAC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한국CCUS 추진단, 대기업 및 금융기관, 투자사,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시간 온라인 송출이 진행되며, 행사 온라인 참가 신청은 임팩트클라이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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