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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그만"…은행에 투자자문·벤처투자 길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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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경영 영업관행 제도개선 방안' 태스크포스(TF)
국내 은행, 해외 진출 확대 방안도 이달 중 발표

"이자장사 그만"…은행에 투자자문·벤처투자 길 넓혀준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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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투자자문 같은 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은행을 통한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 서비스를 내놓고, 은행의 벤처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은행의 이자 장사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배경에서 나온 조치다.


5일 금융당국의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개선 방안' 태스크포스(TF)는 은행의 투자자문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공유된 고객정보를 분석한 다음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부동산 관련 자문만 가능했다면, 앞으론 금융상품 자문까지 할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탁 가능한 재산을 확대하고, 병원이나 회계법인 같은 비금융전문사와 협업해 다양한 신탁상품이 나오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내 국회에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은행의 비금융업 진출 길도 열어준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 내 세부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자장사 그만"…은행에 투자자문·벤처투자 길 넓혀준다

이달 중 은행의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 한도 규제도 늘린다. 자기자본의 0.5% 이내에서 1.0% 이내까지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벤처투자 금액은 7758억원이었다.


국내은행의 해외 진출 길도 터준다. 국내은행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7개다.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은행권 총 당기순이익의 10% 미만에 그쳤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지점이나 자회사가 현지 금융회사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법으로 인한 해외 영업활동이 제한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며 "이달 중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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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책은 국내은행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에 기반한 이자 이익에 기대어 돈을 버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들이다. 국내은행의 총이익 중 이자 이익 비중은 2018년 말 88%에서 2022년 말 94.3%로 크게 증가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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