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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뿌리까지 썩은 광주정치…왜 광주서 현산 무너졌는지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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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희망' 창당을 선언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건설 관련 금품 수수사건을 공유하며 "광주에서 왜 현산(화정아이파크)이 무너지고, 학동 철거현장이 왜 붕괴되는지 이제는 시민들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뿌리까지 썩어 문드러진 광주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광주에서 발생한 건설 사고들의 뒤에 지역 정가의 부패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양향자 "뿌리까지 썩은 광주정치…왜 광주서 현산 무너졌는지 알아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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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유한 기사는 광주 서구의회 의원이 공사 수주 대가로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양 의원은 "돈봉투 든 업자 앞세워 지역위원장이었던 나를 회유하던 선거 입지자들, 따끔한 한마디로 돌려보내면 경선 상대에게 가서 모사와 계략으로 죽이려 덤벼드는 그들"이라며 "그들의 모사만으로 조사 한 번 없이 소속의원을, 그것도 수도권 이외 전국 유일 여성지역구 의원을 제명의결하고 지금까지 사유도 알려주지 않는 민주당"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 양 의원은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 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으며 지난 총선서 당선됐으나 이듬해 지역 사무소 소속직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서 제명 결정을 내리자 자진 탈당했다. 자신의 탈당을 부른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은 모사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양 의원은 "젊은 청년들이 돌아오는 광주는 커녕, 있던 청년들마저 광주를 떠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인간의 도덕적 해이가 스며들 수 없는 정치시스템으로 부조리, 불합리, 비리, 부패를 완전히 걷어내는 일, 그 일 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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