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국 집값 5개월 연속 낙폭 줄여…"선호 단지 매물가격 상승"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시장 회복 기대심리와 일부 선호 단지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5개월 연속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올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이 0.22% 하락해 전월(-0.47%) 대비 낙폭을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1.49%의 변동률로 전월(-1.98%)보다 낙폭이 작아진 이후 5개월째 하락세 둔화다.


전국 집값 5개월 연속 낙폭 줄여…"선호 단지 매물가격 상승"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AD


지역별로 서울(-0.34%→-0.11%), 수도권(-0.49%→-0.18%), 지방(-0.45%→-0.26%) 모두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모두 낙폭을 줄였다. 이 중 용산구(-0.11%→0.03%)와 노원구(-0.19%→0.06%), 서초구(-0.02%→0.33%), 강남구(-0.06%→0.32%), 송파구(-0.26%→0.45%), 강동구(-0.11%→0.07%)가 상승 전환했고, 동작구(-0.04%→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강서구(-0.48%)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연립·다세대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주택 가격이 하락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매물가격이 상승해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24%)는 고양시 일산서구(-1.23%), 양주시(-1.16%), 의정부시(-1.10%)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하남시(0.58%), 광명시(0.49%), 화성시(0.47%) 등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인천(-0.12%)은 미추홀구(-0.53%), 부평구(-0.26%), 동구(-0.13%) 등에서 가격이 내렸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됐는데 그 영향으로 연수구가 0.20% 올랐다. 계양구(0.07%)도 신도시 내 개발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 중 대구(-0.56%)와 부산(-0.4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종(0.94%)은 두 달 연속 올랐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1% 하락해 전월(-0.63%)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 각각 0.21%, 0.25%, 0.37%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전세사기 사태에서 비롯된 보증금 미반환 우려 등으로 전세 시장이 계속 위축되는 가운데 서울은 외곽 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도봉구(-0.66%)는 쌍문·창·도봉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61%)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광장·자양동에서 전셋값이 많이 내렸다. 한강 이남은 서초구(-0.58%), 금천구(-0.43%)가 하락하고, 강남구(0.55%), 송파구(0.33%)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 전셋값은 각각 0.26%, 0.34% 떨어졌다. 지방도 공급물량 영향 있는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대구(-0.90%), 울산(-0.69%) 등이 하락했다.



5월 전국 월세가격은 0.14% 내렸다. 수도권(-0.16%)은 급매물 소진, 일부 지역 임차 수요 등 영향으로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0.14%→-0.06%)은 낙폭을 줄였으나 지방(-0.12%→-0.13%)은 확대됐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