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0명 참가
경북 구미시는 10일 호텔 금오산에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구미시지부(지부장 조중래) 주관으로 미혼남녀 50명이 참여해 ‘두근두근∼ing’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두근두근∼ing’는 10일 첫 행사를 열고, 24일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하며, 지난 5월 모집한 미혼남녀 총 100명을 연령에 따라 회차별 50명씩 나눠 진행한다.
이번 1차 행사는 만 35세 이상 참가자 중심으로 구성해 아이스브레이킹과 팀별 게임 통한 친목 도모, 로테이션 토크, 웨딩 부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디너파티 순으로 진행했으며, 마지막에는 서로 호감을 표현한 최종 7커플을 매칭했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애프터파티 개최, 팀별 자조 모임 구성 등 참가자 간 상호관계와 소통을 확대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 이 모 씨(남, 38세)는“처음에는 긴장되고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오늘의 인연을 계기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은채 가족보육과장은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만남을 이어가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시대에 맞는 가족 지원 정책을 마련해 저출산 문제 극복과 건강한 가족 친화 사회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구소멸 대응 시책의 일환인 ‘두근두근∼ing’는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연애·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행사로,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05커플을 매칭하고 이 중 32명(16커플)이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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