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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팔기' 효과?…유튜브 뮤직, 토종앱 멜론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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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팔기' 효과?…유튜브 뮤직, 토종앱 멜론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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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뮤직'이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토종 애플리케이션 '멜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앱·통계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은 4월 기준으로 유튜브 뮤직 앱의 월 실제 사용자 수(MAU)가 역대 최대치인 521만명으로 기록됐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폰 이용자 3871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유튜브 뮤직은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초 국내 서비스 시작 때 64만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1년 4월 277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4월 400만명을 기록한 뒤 1년 사이 121만명이 급증했다.


유튜브 뮤직의 급성장을 두고 음원 업계에서는 '끼워팔기' 효과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유튜브 뮤직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월 8000원대의 요금을 내야한다. 하지만 구글은 월 1만405원에 광고 없이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에게 유튜브 뮤직을 덤으로 제공한다.


유튜브 뮤직의 성장세에 토종 음원서비스는 입지를 잃어 가고 있다. 2021년 멜론은 사용자 수가 474만명으로 유튜브 뮤직과 약 200만명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격차가 50만명으로 줄어든 뒤 올해 결국 역전당하고 말았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음원 서비스에는 토종 앱인 '지니뮤직'이 올랐다. 지난해 4월 231만명에서 올해 4월 203만명으로 28만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플로 23만명, 카카오뮤직 4만명, 벅스 3만명, 네이버 바이브 3만명씩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에서 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음원서비스는 유튜브 뮤직(521만명), 멜론(459만명), 지니뮤직(203만명), 플로(128만명), 네이버바이브(110만명), 스포티파이(63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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