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엔솔, 호주 기업과 음극재 인조흑연 공동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
3000만弗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북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 노보닉스(Novonix)와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엔솔, 호주 기업과 음극재 인조흑연 공동개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양사는 인조흑연을 공동개발하고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10년간 5만t 이상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정 기간 노보닉스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받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약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투자해 노보닉스 전환사채(CB)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노보닉스는 2012년에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에 인조흑연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지역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조 흑연 중국산 수입액 비중은 91.1%로, IRA 요건 충족을 위해 음극재 소재 분야의 공급망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북미 지역 내 생산능력을 갖춘 노보닉스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번스 노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노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에게 고성능 인조 흑연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이 앞으로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인조 흑연 공급망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