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기상악화 대비 비축물량 확보, 생육점검 강화 등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6월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 지역 및 물량 증가,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농축산물은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닭고기(14.8%)와 양파(33.5%), 파(20.8%), 고춧가루(7.8%), 풋고추(20.1%) 등은 상승했다. 돼지고기(-8.3%)와 국산쇠고기(-6.4%), 수입쇠고기(-8.0%), 포도(-13.5%), 쌀(-4.3%), 배(-22.2%), 달걀(-3.6%) 등은 하락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양파,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은 생산 감소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며,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노지채소류를 중심으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비축물량 확보, 생육점검 강화 등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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