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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에 암모니아 추진선 실증설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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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1만3000㎡ 부지에 암모니아 추진선 실증설비를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년여간 설계를 거쳐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검토서를 승인받았으며, 거제시 제조 허가도 취득했다.

삼성重, 거제에 암모니아 추진선 실증설비 착공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실증설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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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올 연말까지 실증설비를 완공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시나리오별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암모니아 실증설비에는 연료공급과 재액화, 배출 저감 시스템의 파일럿 설비들이 모두 갖춰질 예정이다. 또 암모니아 독성 문제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 시스템, 독성 중화 장치, 4족보행로봇을 활용한 장비 상태 검사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시범 적용된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제조, 저장, 수송이 쉬울 뿐 아니라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친환경 시대 무탄소 선박 에너지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선사, 선급, 엔진 제조사 등과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 영국 로이드 선급과 암모니아 추진 유조선 건조를 목표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암모니아 실증설비 구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친환경 제품 개발 단계가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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