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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미포, 이익 개선 속도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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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미포, 이익 개선 속도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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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이익 개선 속도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으로 8% 내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3년,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8% 하향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저수익 선박 건조가 연내 계속되면서 이익 개선 속도가 기대치보다 더딤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5년까지 이익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2023년 들어 고수익성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형 LPG선 및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며 "하반기부터 구조적인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또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신규 수주, 중형선에서도 선가가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2023년 현재까지 21억달러를 수주하여 연내 수주목표인 37억달러의 57%를 달성했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조선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중형 LPG선과 연료 교체로 인해 기존 선박 대비 15~20% 가격이 높은 이중연료(메탄올 등) 컨테이너선 수주도 성공했다.


정 연구원은 "위에서 언급한 주력 선종의 신조선가는 2020년 말 대비 평균 37% 상승했다"며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석유화학제품 조달처가 변경되면서 수송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운임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장기간 발주 공백으로 인한 노후선 교체가 맞물리면서 신조선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탱커 운임 변동성은 높으나, 대형선을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소의 건조 여력이 감소하면서 중형선의 신조선가 강세도 동반해서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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