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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하루 쉰 코스피,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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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80선 회복…연고점 경신
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다시 써

하루 쉰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연고점 경신…삼전·SK하이닉스 신고가

30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86포인트(0.97%) 오른 2583.6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5.46포인트(0.65%) 상승한 848.69를 기록했다.

[마켓ING]하루 쉰 코스피,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연고점 경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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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연고점을 경신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장중 2585.12까지 오르며 지난달 18일 기록한 연고점(2582.23)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13% 오른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2100원까지 오르며 3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3.39% 상승한 11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1만3400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그동안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려를 덜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0%, S&P500지수는 1.30%, 나스닥지수는 2.19% 각각 상승했다. 전일에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28일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마라톤 통화 끝에 한도 상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이후 실무 협상단의 법안 초안 조율과 통화를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024 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했다. 미사용 코로나19 예산 환수,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 허가 절차 신속화,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추가 등이 포함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미국 증시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서프라이즈에도 부채한도 타결 기대감 확산 속 인공지능(AI) 수요 호조 기대감에 따른 AI 관련주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6.3%)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31일 표결 전까지는 노이즈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현재 증시 뉴스플로우의 중심에 있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유력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번 합의는 31일 의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지만 공화당 내부적으로는 예산 축소 규모가 부족하다는 반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민주당 강경파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를 고려할 때 31일 혹은 미국 재무부가 제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 X-데이트(기존 다음달 1일에서 5일로 변경) 전까지 정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나 증시 입장에서는 이를 노이즈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협상안으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상황으로 하원 및 상원 표결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협상안이 통과될 경우 예산 지출 축소폭이 매우 미미하며 예산에서 크게 감소되지 않아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디폴트 리스크가 한 차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이슈 이후 다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주목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해소된 후에 시장은 다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것은 긍정적이나 이 소식을 증시 랠리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채권시장과 달리 주식시장은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동안에도 이를 악재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강세를 이어왔기에 악재의 해소로 보기에도 애매한 측면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4월 PCE 물가를 통해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한 만큼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해 전월(4.2%)과 전망치(3.9%)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는 4.7% 올라 역시 전망치(4.6%)를 웃돌았다. 이 영향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10%대에 머물러있었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 확률은 64%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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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부채한도 관련 이슈와 AI에 대해 시장이 집중하는 국면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 시장의 초점이 잠시 잊혀지고 있던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쪽으로 재차 이동할 수 있고 이는 호재라고 보기 힘들다"면서 "최근 시장금리 상승도 꽤나 강한 편인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월 초 대비 50bp 정도 상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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