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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리노공업, 높은 시장 눈높이가 부담"…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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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4일 리노공업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리노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657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2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회복의 강도는 '주요 고객들의 재고조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도 Leeno Pin은 전년 동기보다 23% 줄어든 231억원, IC Test Socket은 37% 감소한 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769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2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은 되지만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고객사의 재고조정 강도가 줄어들고,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리노공업의 분기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신규 IT 제품의 출시 지연 등이 리노공업의 실적 회복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 1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실적 컨센서스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업황의 흐름을 크게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리노공업의 확고한 기술 경쟁력이 향후 '3nm 이하 파운드리 공정과 6G 통신 기술' 도입 시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은 유지하지만 주가의 추세 반등을 위해서는 업황 부진 속에서 실적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이 한 차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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