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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 2년내 최소폭 상승…힘 실리는 '금리인상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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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년 이상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한 직후 나온 지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완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당장 6월부터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층 무게가 실린다. 다만 여전히 Fed의 물가안정 목표를 웃도는 만큼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쏟아진다.

美CPI 2년내 최소폭 상승…힘 실리는 '금리인상 중단'(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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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CPI 4.9%↑…10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자, 월가 전문가 전망치(5.0%)도 밑도는 결과다. 3월 상승폭(5.0%) 보다도 내려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고점인 작년 6월 9%대에서 확연히 내려간 수치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4% 각각 상승했다. 이 또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앞서 3월에 근원 CPI(전년 대비 5.6%)가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긴 만큼 이달에도 '끈적한 근원물가'가 재확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었다.


세부적으로는 주택임차료를 비롯한 주거 비용이 전년 대비 8.1%, 전월 대비 0.4% 뛰어올라 전체 인플레이션을 견인했다. 휘발유, 중고차 가격도 4.4% 상승했다. 에너지 물가는 휘발유 가격이 3%이상 뛰며 한 달간 0.6% 올랐다. 다만 식료품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노동부는 "지난달 주거비 상승이 전체 근원 CPI 상승분의 60%를 차지했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지만 여전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6월 금리동결 전망 85%…다음날 PPI도 주목

이번 CPI는 Fed가 지난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리 동결을 시사한 직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년여간 10회 연속 인상을 통해 금리를 5.0~5.25%까지 끌어올린 만큼, 누적된 긴축 정책의 여파가 지표로 드러날 시점이 된 탓이다. 여기에 지난 5일 공개된 4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외 강세를 보이면서 이번주 인플레이션 지표까지 예상을 웃돌 경우 Fed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색채가 다시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단 시장에서는 예상을 밑돈 인플레이션 지표에 안도감이 확인된다. CPI 공개 직후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뉴욕증시 또한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글로벌전략가는 "오늘 보고서는 Fed의 인플레이션 억제가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재확인한 Fed가 당장 6월 FOMC부터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7%이상 반영하고 있다. 추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13%선으로 전날 21%선보다 더 낮아졌다.


또한 연내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단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물 시장은 이르면 7~9월 인하 전망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연초만해도 강력한 수준을 나타내온 소비지출이 최근 둔화추세라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도매물가 격인 4월 PPI 발표도 예정돼있다. 도매 물가 상승분이 이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PPI 둔화 추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3월 PPI는 한달새 0.5% 떨어져 약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다. 이번에도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여전히 높은 수준" 경계감도 지속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경계감도 잇따른다. 전날 Fed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 시차(lag)로 인해 FOMC의 조치가 경제의 균형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 내릴 것"이라며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언제든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일각에서 Fed가 이르면 6월부터 금리를 동결한다해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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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 공개된 뉴욕 연은의 설문조사에서도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4.4%)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내려갔지만 여전히 4%대를 나타냈다. Fed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두배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향후 3년간, 5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9%,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상향됐다. 3년 뒤, 5년 뒤에도 Fed가 물가안정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특정항목과 서비스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제이 피에자 수석이코노미스트 또한 "Fed가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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