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스속 용어]설탕 값 11년6개월 만에 최대…'슈거플레이션' 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세계 설탕가격 최고치 기록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 상승 우려

세계 설탕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오르며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슈거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슈거플레이션이란 설탕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뉴스속 용어]설탕 값 11년6개월 만에 최대…'슈거플레이션'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올랐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우량 증가로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또 국제 원유가 상승,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세계 밀 가격이 상승했고, 라면, 과자, 빵 등 국내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 바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