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바꾸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핸디소프트는 전일 대비 5.16% 상승한 3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은 기존 구글에서 MS의 빙(Bing)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S는 스타트업 오픈AI의 언어모델인 GPT-4를 탑재한 빙으로 구글에 도전하고 있다.
전날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에 MS의 빙이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명백히 삼성이 결정할 부분”이라며 “삼성이나 다른 기업들이 더 나은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핸디소프트의 종속회사 메이븐클라우드서비스는 MS와 클라우드 라이선스 공급 및 컨설팅 계약을 맺고 있다. 업계에서는 핸디소프트가 MS의 빅데이터, AI 활용 확장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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