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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토방도 생겼다, 가즈아" 코인 투자자 기대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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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종목토론방 '가상자산' 신설
"코인도 주류로 올라선 것" 흥분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금융 페이지 종목토론실(종토방)에 '가상자산' 항목이 신설됐다. 종토방은 국내 최대 규모 투자 관련 온라인 게시판으로,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가감 없이 개진할 수 있는 곳이다. 일부 누리꾼은 가상화폐 종토방이 그동안 악재로 가득했던 국내 코인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화폐 종토방은 4일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항목에는 신설을 뜻하는 'N'이 표기돼 있다. 가상화폐를 주로 취급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종토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종토방도 생겼다, 가즈아" 코인 투자자 기대감 들썩 네이버 증권 종목토론실(종토방) 가상화폐 항목 [이미지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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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상단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유명 가상화폐의 가격 추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업계 관련 뉴스 속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물론 화폐별 '종목토론실'도 지원한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드디어 비트코인이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뜻", "기념비적인 일이다", "코인이 메인에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등 글이 올라왔다.


'개미 역사' 함께 한 최대 금융 커뮤니티…이제 가상화폐도 지원
"종토방도 생겼다, 가즈아" 코인 투자자 기대감 들썩 가상화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종토방은 국내 금융 투자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공간이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증권이 사업 초기부터 지원한 커뮤니티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금융 게시판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종토방은 투자 종목 시세, 금융 뉴스 등을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주와 개인투자자가 자유롭게 종목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장' 역할을 한다는 점이 남다르다. 다른 증권 사이트에도 종목토론실을 지원하는 곳이 있지만, 네이버 종토방처럼 십수년 넘게 활성화된 곳은 드물다.


이 때문에 신규 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하며, 국내 투자자의 평균적인 생각을 알 수 있는 게시판으로도 손꼽힌다. 일부 투자자는 국내 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이른바 '인간지표'로 종토방을 활용하기도 한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누리꾼들도 '가상화폐 종토방'이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투자 인사이트 같은 건 기대하지 않지만, 종토방이 활성화된다는 건 그만큼 국내에 코인 투자자가 많아진다는 증거"라며 "코인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알려질수록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파산·폭락 등 각종 사건에 얼룩진 코인판, 다시 부상할까
"종토방도 생겼다, 가즈아" 코인 투자자 기대감 들썩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및 살해 사건 용의자 3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는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종토방 활성화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대중의 냉정한 시선을 덜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 수년간 급등과 급락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코로나19 감염세가 한창이었던 2021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약 6500만원)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지만, 현재는 2만달러(약 2600만원)대에 머무른 상태다.


세계 3위권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미 FTX 파산, 권도형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하던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투자는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퍼지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일명 '강남 코인 살인 사건' 또한 가상화폐가 발단이 된 사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3인조는 이날 오후 11시48분께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에서 피해 여성 A씨를 납치,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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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3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살인에 가담한 피의자는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사전 공모자로 추정된다. 경찰 심문에서 피의자 중 한 명은 'A씨의 코인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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