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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언론재벌' 머독 5번째 결혼 무산…"종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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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혼" 선언 보름만에 파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2)의 다섯 번째 결혼이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나 보름 만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 시각) 영미 언론들은 머독이 앞서 '마지막 부인'으로 공언했던 앤 레슬리 스미스(66)와의 결혼 계획을 취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머독이 소유한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0일 그가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경찰 목사 출신인 스미스와 약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독은 당시 올여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결혼이 마지막 파혼으로
92세 '언론재벌' 머독 5번째 결혼 무산…"종교 때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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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언론 재벌의 '마지막 로맨스'에 이목이 쏠렸다. 앞서 머독과 스미스는 지난 1월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2월에는 이들의 거주지로 사용될 뉴욕 센트럴파크 사우스의 건물 지분을 머독이 3천만달러(약 394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지난주만 해도 약혼녀인 스미스가 200만달러(약 26억원)에 달하는 1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모습이 목격됐다.


머독은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유력 언론사를 소유하고 언론계 거물로,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인 넷째 부인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약혼녀 스미스는 미국의 컨트리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와 결혼한 적 있으며, 직전 남편은 스페인어 TV 네트워크인 유니비전의 설립자로 알려졌다.


머독은 앞서 뉴욕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이혼 석 달 뒤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 있는 자신의 모라가 와인 농장에서 스미스와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나는 14년째 홀로 살고 있다”면서 “머독처럼 내 전남편도 사업가였다. 이 때문에 나도 머독과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같은 믿음을 공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 분분…"종교적 이유", "부담감 때문"

영미권 언론은 "로맨스는 끝났다"며 파혼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들의 그 사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잡지 베니티 페어는 "머독이 약혼녀의 복음주의 신앙에 차츰 불편해진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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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들은 스미스가 대중의 눈앞에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이들이 전날 밤 "마음으로 통하는 대화 끝에 약혼을 취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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