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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흑자 전환’ 커머스마이너, 거래재개 가능성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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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경영진 횡령, 배임으로 2020년 4월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 중인 커머스마이너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거래 재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커머스마이너는 지난해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커머스마이너가 마스크 등 실적이 부실했던 사업들을 대폭 정리하고 주력 사업인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결과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머스 최대 고객인 여성 소비자에 친화적인 위생 팬티 및 뷰티 사업에 전격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매출 다각화에 성공하는 완전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실적 선방과 더불어 전체적인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커머스마이너는 지난해 매출 다각화를 위해 위생팬티 사업부 및 뷰티 사업부를 인수했다.


회사는 핵심 인력 및 기술 이탈 방지를 위해 인수한 사업부의 기존 대표이사에게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각 사업부 본부장으로 임명하며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자본은 확충되고 합병리스크는 최소화됐다. 또 부채비율 15%, 유동비율 약 700%로 건실한 재무구조도 지속하게 됐다.


흑자 전환에 따라 거래 재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졌다. 지난달 27일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지며 거래 재개에 성공한 하이소닉이 지난해 커머스마이너 실적과 비슷한 별도 기준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커머스마이너 관계자는 “당사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충실히 작성해서 제출하고 실질 심사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거래 재개 여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결정하기 때문에 회사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지난달 27일 4개사(DXVX, 하이소닉, 에스앤더블류, 한국정밀기계), 지난달 29일 2개사(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CNT85)에 대한 상장유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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