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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인기템 '인바디', 병원 진단에도 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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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인기템 '인바디', 병원 진단에도 쓰일까 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ON' [사진제공=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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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를 위한 체성분 측정 기기로만 여겨졌던 인바디가 질환 진단에도 쓰일 수 있을까.


인바디는 대림성모병원과 함께 유방암 수술의 가장 큰 후유증인 림프부종 조기 진단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은주 대림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를 통한 림프부종 조기 진단과 관리에서의 효용성 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을 통해 림프부종 조기 진단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 항목의 실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은 유방암 수술환자 중 액와림프절 절제술(ALND)을 시행한 환자 등 림프부종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연구 기간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BWA) 'BWA ON'을 통해 체수분을 측정하고 전용 앱을 통해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한 연구팀의 개별 맞춤 리포트를 제공받는다.


림프부종은 림프계 손상 등으로 림프액 수송 능력이 저하돼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림프부종 2기 이상은 비가역적 단계로 조직 섬유화가 진행돼 정상 피부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섬유화가 진행되기 전인 0~1기 사이에 조기 진단 및 발견을 통한 빠른 치료 시작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림프부종을 평가하는 영상 진단 및 감별 진단, 임상 진단 등의 방법은 측정자의 숙련도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조기 진단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역시 존재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인바디는 체수분 측정의 기본 원리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방식을 활용할 경우 세포외액을 정확히 측정해 임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간질액 증가를 미리 감지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개개인에 따라 임피던스 절댓값이 다르므로 부종 부위와 정상 부위 값을 비교한 상댓값으로 평가하거나 총 체수분에서 세포 외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림프부종 초기 진단 및 경과 측정에 매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 등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체지방률 등 질환의 진행,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비침습적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측정하고 의료진과 웹 혹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인 체수분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연내 출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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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림프부종은 심각한 부기와 통증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질환인 만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임상을 통해 유방암 수술 이후 환자들이 빠르게 질환을 예측하고 예방해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주 인바디 BWA 파트장은 "이번 임상으로 림프부종 조기 진단 시 환자별 임피던스 변화 역치값 설정 및 종합 지표 확립 등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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