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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학터널 민자사업 최종 확정… 민간투자심의 통과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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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서부산~가덕신공항 20분 단축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활력

시민부담 경감 통행료 1500원 결정

민간투자로 짓는 부산 승학터널 사업이 본격화돼 내년에 착공될 전망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29일 올해 제1회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오는 4월 중 사업시행자 지정안과 실시협약안이 시의회에 보고되고 5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시에 실시설계를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부산 승학터널 민자사업 최종 확정… 민간투자심의 통과 내년 착공 승학터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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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 방식인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승용차 기준 제3자 제안(1595원)보다 95원이 줄어든 1500원(2016년 3월 불변가 기준)으로 결정됐다.


BTO 방식이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한 뒤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일정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소요시간(첨두시간 기준)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돼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학터널을 2024년 착공해 2029년 중 반드시 개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줬다.



박 시장은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접근도로망인 승학터널 개통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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