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번스 "세계랭킹 15위→ 10위 점프"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 발표
셰플러 1위, 매킬로이 2위, 람 3위

‘매치킹’ 샘 번스(미국)가 세계랭킹 ‘톱 10’에 올랐다.

샘 번스가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오스틴(미국)=AFP·연합뉴스]

번스는 26일 오후(현지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5위에서 5계단이나 도약했다. 번스는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결승전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6홀 차로 대파하고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 상금은 350만 달러(약 45억5000만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켰고, 매치플레이에서 3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욘 람(스페인)을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접수했다. 매치플레이 준우승자 영은 지난주 17위에서 3계단 올라선 14위다.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맷 월러스(잉글랜드)는 175위에서 117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은 임성재 18위, 김주형 19위, 김시우가 39위를 유지했다. 이경훈은 지난주 40위에서 1계단 떨어진 41위다. 아시안투어 월드시티 챔피언십 우승자인 다이치 고(홍콩)는 1273위에서 589위로 급상승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