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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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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인하·OTT 홀드백 규제 가능한가
4월 '리바운드'外 3편 개봉…마지막 승부
업계가 바라본 '극장·韓영화 위기' 해법은?

[포커스]①극장이 문제일까, 한국영화의 위기일까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언제부터일까. 개봉을 앞둔 영화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끼리 '어떻게 봤냐'고 서로의 감상을 묻던 때가. 지난 1년 동안 시사회가 끝나고 스크롤이 올라갈 때 흥분과 환희를 느껴본 적이 언제일까. 예전에는 멋진 영화를 보고 감상을 빨리 기사로 전하고 싶은 적이 꽤 있었거늘. 영화를 보고 기사 쓰는 일은 제법 할 만했지만, 이제 쉽지 않은 일이 됐다. 영화를 보고도 리뷰를 쓰지 않는 작품도 늘어났다. 최근 영화 기자 몇몇이 모여서 나눈 이야기다. 여러 고민이 스치는 까닭이다.


왜, 무엇이 문제일까. 단순히 시장 변화쯤으로 치부하기엔 납득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영화계가, 극장이 살아날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업계 쟁점을 정리해 목소리를 들었다.


[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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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영화 주말 1만5000원…관람료 비싸요"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 영화관람료를 세 차례 인상했다. 현재 평일 티켓값은 1만4000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1만5000원을 내야 한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4000원이나 올랐다.


영화관람료 상승은 핵심 논점이 됐다. 일각에서는 높은 관람료를 최근 영화시장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한 달 구독료와 영화 한 편의 관람료가 맞먹는 까닭이다. 관객은 두 가치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업계 일각에서는 관객의 극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관람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극장에서 만난 관객들은 영화관람료가 부담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만난 한 이준형(28·남) 씨는 "여자친구와 주말에 영화를 보려면 관람료만 3만원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팝콘을 먹는데 1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통신사나 카드 할인 등이 있긴 하지만, 관람료 상승 이전에도 이용해온 부분이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는다. 이제 극장에 가는 게 부담된다"고 말했다.


박주연(30·여) 씨는 "거의 주말에 영화를 보는 편인데 관람료 1만5000원이 부담된다. 예전에는 간혹 영화가 재미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이제는 본전 생각도 나고 '집에서 그냥 OTT 볼걸' 아쉬울 때도 있다. 또 극장 요금이 OTT 한 달 구독료와 맞먹는 가격이라서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업계도 잘 알고 있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 A씨는 "요즘 관객은 냉정하다"며 한숨지었다. 이어 "지난 3년간 집에서 OTT로 양질의 콘텐츠를 봐 온 관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극장에 오지 않고도 아주 재밌게 영화 보는 경험을 하면서 관람 형태가 변화했다"고 바라봤다.


[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최동훈(53) 감독은 공개적으로 영화관람료를 인하하자고 의견을 냈다. 지난달 21일 열린 디렉터스 체어 행사에서 최 감독은 "혹자는 OTT가 생겨나면서 극장 관객이 줄고 있다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의 경쟁 주체는 OTT이기도 하면서 다른 문화생활이기도 하다. 전에 극장에서 느낀 문화적 풍족함을 이제 다른 데서 찾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바라봤다.


"극장 영화관람료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관람료를 500원 정도 내렸다고 합니다. 그건 굉장히 중요한 신호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힘들었지만 이제 가격을 내렸으니 영화를 봐주세요'라는 사인이 우리도 필요하지 않나. 극장 문제에 관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최동훈)


극장요금 인하, 실현 가능성은?
[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사진=문호남 기자 munonam@

한번 인상된 극장 영화관람료 인하는 가능할까. 극장들은 언제 올라도 오를 요금이었고, 관람료가 상승하면 손익분기점(BEP)을 낮출 수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 김진선(51) 협회장은 "극장요금이 내려간다고 해서 관객이 만족하고, 관객수가 늘어날까"라고 반문하면서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도 요금 인상에 합의했다. 정당한 관람료를 받아야 한다는데 업계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사명을 가지고 좋은 극장용 콘텐츠로 보답하면 되지 않을까. 문화 상품을 박리다매(薄利多賣)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또 "극장들은 특별관에 수십억씩 투자해서라도 관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협회장은 "팬데믹 이후 3년 내, 3회나 가격 인상을 해 갑작스럽다는 의견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현재 극장 요금은 적절할까. 그는 "그럴 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이자,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비용이다.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작사들도 인상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그런 면에서 좋은 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한 적절한 가격"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극장들은 연간 관객수가 1억5000만명이 되지 않으면 인건비, 가스·전기 요금, 임대료 등 운영 비용을 손해 보는 구조다. 영화 제작 환경이 변화하면서 제작비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영화관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무조건 가격을 내린다고 해서 관객이 몰릴까요. 시간대별, 계층별 차등을 둬서 관람료를 다르게 책정하면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또 극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마케팅으로 개발해서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역할을 고민하고, 관객을 극장으로 유입시키도록 꾸준히 의사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멀티플렉스 체인 AMC는 좌석 위치에 따라 영화관람료를 달리하는 정책을 저녁 시간대에 시행 중이다. 앞 좌석은 1∼2달러(1300∼2600원) 싼 가격을, 중간 위치 좌석은 더 높은 관람료를 책정했다. 또 블록버스터 기대작의 개봉 첫 주말 관람료를 보통보다 높게 책정하는 등 차등 정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기다렸다 OTT로? 홀드백 규제 가능한가
[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해 극장에서 본 영화가 거의 없어요. 어차피 조금만 기다리면 OTT로 풀리잖아요. 이제 굳이 극장에 가지 않아도 기다렸다 OTT로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서울 한 장소에서 만난 허미담(27·여) 씨는 지난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이유로 OTT를 꼽았다. 1020 관객들은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인식이 낮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에서도 충분히 재미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경험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전화, 노트북, 스마트TV만 있으면 집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고, 버스·지하철도 극장이 된다.


투자배급사 관계자 B씨는 "이전에는 타 배급사의 영화 개봉 일정을 참고해 겹치지 않게 조율했다면, 이제 OTT 주력 콘텐츠 공개 일정을 참고해야 한다. 일명 대박이 난 콘텐츠의 경우 관심의 방향이 달라진 탓에 타격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관심도가 OTT, 드라마에 쏠리면 극장으로 분산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극장 상영 후 OTT 공개까지 '홀드백'(한 편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후, 비디오로 출시되기까지 필요한 기간)이 짧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과 '한산:용의 출현'은 극장 상영 종료 후 4주 만에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됐다.


영화 관계자 C씨는 "주력작의 경우 개봉을 앞두고 OTT 측과 공개 관련 협의를 한다. 개봉 이후 공개 시점까지 정해놓는데,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BEP)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마케팅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월 OTT 플랫폼과 협의해 극장 상영 후 SVOD(구독형 VOD) 홀드백 기간을 기존 36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했다. 이는 OTT가 약 400만유로(560억5760만원)를 투자해 연간 10편 이상 현지 영화를 제작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넷플릭스는 응했으나, 디즈니+는 응하지 않았다.


김진선 협회장은 "프랑스처럼 의무적으로 3%를 걷어서 자국 영화산업을 위한 기금으로 환원해야 한다. 또 프랑스처럼 약 1년 후에 OTT에 공개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살리는 게 첫째"라며 "OTT, IPTV에 8주 후면 나오는데 관객이 그걸 기다리느라 극장에 나오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바라봤다.


"넷플릭스 등 OTT 때문에 한국영화가 다 죽어갑니다. 알면서 정부는 지원금을 많이 주고 OTT가 자체 심의까지 할 수 있게 한 건 아이러니하고요. 배급사와 계약관계를 뒤로 미룬다든지, 홀드백을 다시 정상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요."(김 협회장)


"영화는 산업, 정부 지원 필요" 의견도
[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모태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 예산을 출자해 만든 공적자금이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8개 부처와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6845억원을 출자한다고 알렸다. 문체부는 675억원을 출자해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펀드 400억원(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출자)을 조성한다.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대기업 계열 투자배급사가 참여한 영화 제작에 모태펀드의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김진선 협회장은 "모태펀드 규모가 줄었다"며 "수익률이 발생하지 않는 영화 투자 비율은 결국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요 극장의 영업손실이 천문학적인 액수다. 10년 정도 지나야 회복하지 않을까. 극장들은 신용등급이 떨어져서 대출도 안 된다. 이를 고려해 펀드 내 대기업 출자 제한을 한시적으로 풀어주거나, 정책성 자금으로 상환해 펀드를 쓸 수 있도록 열어주는 활성화 정책을 펴 달라"고 촉구했다.


김 협회장은 또 "한시적으로라도 한국영화를 세법상 예술로 인정해 부가가치세 면세혜택을 받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부가세를 면제받는 예술창작품의 범위는 미술이나 음악, 사진 등의 창작품과 비영리 예술 및 문화행사, 아마추어 운동 경기 등이다. 2015년부터는 세법이 개정돼 뮤지컬과 연극 등 창작 공연도 세법상 예술로 인정돼 면세혜택을 받았다. 협회장은 "한국영화도 예술창작물로 인정해 10%를 면세해 준다면 침체한 시장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4~6월 한국영화 '마지막 승부'

희미하지만 불씨는 살아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모으며 불씨는 지켰다. 이제 영화계의 숙제는 어떻게 이를 꺼뜨리지 않고 활활 타오르게 만드느냐다.


업계에서는 4~6월이 중요한 시기라는 데 입을 모은다. 지난해 5월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모았고, 6월에는 '탑건: 매버릭'이 함께 상승세를 끌어올린 바. 다음달 연이어 개봉하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 '드림'(감독 이병헌)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영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5월에는 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3' '인어공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출격한다. 이를 발판으로 6~8월 여름 시장으로 기세가 이어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포커스]②영화관람료 내리면 2억 관객 극장에 돌아올까 [사진출처=연합뉴스]

한 영화 관계자 D씨는 "4월 개봉 영화들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가 중요하다. 영화를 본 극장 관객이 두 번 다시 OTT 구독료와 영화관람료를 비교하는 일이 없도록 꽉 잡아야 한다. 결국 비즈니스에 속한 영화인들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고 잃어버린 관객의 신뢰를 되찾지 않으며 현재의 답보 상태를 바꿀 수 없다. 지금처럼 계속 OTT 콘텐츠 제작에 돈이 돌면 계속해서 영화 투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투자배급사 고위 관계자 E씨는 "영화계가 절박한 심정으로 뜻을 모아야 한다"며 "현재 상황은 어떤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적 문제 요인이 톱니바퀴처럼 물려있다. 이를 공감하고 극장, 배급, 제작 등 모두가 힘을 합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객이 다시 극장에 몰려오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작사 대표 F씨는 "관객·시청자는 똑똑하다. 극장용·OTT 콘텐츠 모두 반나절이면 재미있는지 아닌지 들통이 난다. 극장요금 인상 전에는 재미없으면 '다음에 재밌는 영화 보자'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나라한 모니터가 올라온다. 관람료가 전과 같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인 비평을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좋은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재미없는 영화는 악소문을 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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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점이 온·오프라인 시장 변화를 맞으면서 해법을 모색하지 않았나. 극장, 영화계도 이러한 변화를 거스를 수 없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한 방법 아닐까. 영화계가 극장·OTT와 공존할 방법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양질의 콘텐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한 각성과 노력이다. '대박' 콘텐츠가 나온다면 희망은 있다. 언제든 상황은 변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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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⑨美 무역마찰 '눈치'…'위조품 차단法' 국회서 낮잠

    편집자주전 세계 짝퉁 시장 규모는 2000조원. 가짜 상품은 정교해지고, 유통은 더 대담해졌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가짜 상품에 침묵하는 사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K브랜드가 똑같이 복제 당하고 있다. 현지 브로커들에게 상표를 선점당해 시장 진입이 막히고, 막대한 소송비로 좌절하고 있다. 국경이 사라진 온라인 시장에서 단속과 모니터링 강화는 한계가 있다. 아시아경제는 코로나19

  • 25.09.1116:50
    ⑧"뛰는 놈 위에 나는 놈"…위조품 AI 공수 '대결'
    ⑧"뛰는 놈 위에 나는 놈"…위조품 AI 공수 '대결'

    편집자주전 세계 짝퉁 시장 규모는 2000조원. 가짜 상품은 정교해지고, 유통은 더 대담해졌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가짜 상품에 침묵하는 사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K브랜드가 똑같이 복제 당하고 있다. 현지 브로커들에게 상표를 선점당해 시장 진입이 막히고, 막대한 소송비로 좌절하고 있다. 국경이 사라진 온라인 시장에서 단속과 모니터링 강화는 한계가 있다. 아시아경제는 코로나19

  • 25.09.1111:16
    ⑦SS급 잡아내는 피노키오랩 'AI'[인터뷰]
    ⑦SS급 잡아내는 피노키오랩 'AI'[인터뷰]

    편집자주전 세계 짝퉁 시장 규모는 2000조원. 가짜 상품은 정교해지고, 유통은 더 대담해졌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가짜 상품에 침묵하는 사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K브랜드가 똑같이 복제 당하고 있다. 현지 브로커들에게 상표를 선점당해 시장 진입이 막히고, 막대한 소송비로 좌절하고 있다. 국경이 사라진 온라인 시장에서 단속과 모니터링 강화는 한계가 있다. 아시아경제는 코로나19

  • 25.09.1011:15
    잘나가는 '한국산' 싹 베껴 팔아버리네…'11조 피해' 중국 브로커들에 다 뺏긴다⑤
    잘나가는 '한국산' 싹 베껴 팔아버리네…'11조 피해' 중국 브로커들에 다 뺏긴다⑤

    편집자주전 세계 짝퉁 시장 규모는 2000조원. 가짜 상품은 더 정교해지고, 유통은 더 대담해졌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가짜 상품에 침묵하는 사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K-브랜드가 똑같이 복제 당하고 있다. 현지 브로커들에게 상표를 선점당해 시장 진입이 막히고, 막대한 소송비로 좌절하고 있다. 국경이 사라진 온라인 시장에서 단속과 모니터링 강화는 한계가 있다. 아시아경제는 코로

  • 25.09.2310:43
     기계보다 빠르지 않아도 됩니다
    기계보다 빠르지 않아도 됩니다

    "기계보다 빠르게 작업하는 모습을 왜 미디어에서는 달인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노동 현장에서 속도와 안전은 공존하기 어렵습니다." 기획기사 '빵 공장의 죽음'을 취재하면서 산업재해 예방 전문가로 불리는 서용윤 동국대 산업시스템 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하다 잠깐 정적이 흘렀을 때였다. "산재 사례를 많이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 있다"며 서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손이 안 보일 정

  • 25.09.1815:56
    "결국 화장실도 교대로" 끼임사고 이후 노동 강도만 높아졌다
    "결국 화장실도 교대로" 끼임사고 이후 노동 강도만 높아졌다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불호령대로 야간 초과 근무를 없애 노동강도를 낮추면 모든 게 해결될까. 반복되는 SPC그룹 공장의 끼임 사망 사고 핵심은 관리되지 못한 기계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위험 감지 시 기계를 멈출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아시아경제는 3건의 사망 사고 과정과 기계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톺아봤다. 시간만 줄어드나…근무시간 바꿔도 기계는 멈추지 않는다이달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

  • 25.09.1810:15
    SPC, 더 이상 노동자의 등을 떠밀어선 안 된다
    SPC, 더 이상 노동자의 등을 떠밀어선 안 된다

    지난달 5일 SPC그룹 계열사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김모씨(56·남)는 작업 환경을 얘기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른 제조업에 비해 40대 이상 여성의 비중이 높은 이 공장 노동자들의 표정에는 피곤함, 무력감, 패배감이 묻어 있었다. 2조2교대, 하루 12시간에 달하는 중노동보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무거웠을 터다.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해요. '어디 가서 우리가 월 300만원 받냐.' 회사가 시키

  • 25.09.1806:30
    "10분에 빵 수천개 쏟아지는 공장, 근무시간 줄이면서 화장실도 교대로"⑥
    "10분에 빵 수천개 쏟아지는 공장, 근무시간 줄이면서 화장실도 교대로"⑥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불호령대로 야간 초과 근무를 없애 노동강도를 낮추면 모든 게 해결될까. 반복되는 SPC그룹 공장의 끼임 사망 사고 핵심은 관리되지 못한 기계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위험 감지 시 기계를 멈출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아시아경제는 3건의 사망 사고 과정과 기계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톺아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계 끼임으로 노동자가 사망한 SPC삼립 시화 공장을 찾아 야간 근로

  • 25.09.1706:30
    ⑤곧잘 기계에 끼이는 철판..."베테랑은 목장갑 끼고 손으로 빼내라 했다"
    ⑤곧잘 기계에 끼이는 철판..."베테랑은 목장갑 끼고 손으로 빼내라 했다"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불호령대로 야간 초과 근무를 없애 노동강도를 낮추면 모든 게 해결될까. 반복되는 SPC그룹 공장의 끼임 사망 사고 핵심은 관리되지 못한 기계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위험 감지 시 기계를 멈출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아시아경제는 3건의 사망 사고 과정과 기계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톺아봤다 수직적이고 억압적인 SPC 빵 공장의 근무 환경은 노후화된 기계(참고기사: SPC 사고의 핵

  • 25.09.1708:44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지방선거 출마자]⑧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지방선거 출마자]⑧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509:36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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