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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돌아온 롯데칠성음료…미래 먹거리 사업 '탄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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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하면서 롯데칠성음료가 추진하는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를 필두로 롯데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키워드 중 하나인 '헬스 앤 웰니스'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신동빈 회장 돌아온 롯데칠성음료…미래 먹거리 사업 '탄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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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2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통과했다. 이날 주총에선 제56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비롯해 이사 보수 지급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상향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것은 2019년 말 사임 이후 3년 만이다. 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선임 이후 2019년 재선임됐으나 같은 해 12월 물러났다. 당시 신 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건설 사내 이사직에서도 사임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와 관련해 "책임경영 강화와 글로벌 투자, 인수·합병, 사업 확장 등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롯데칠성음료가 추진하는 와인, 위스키 관련 주류 신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이 직접 경영을 챙기면서 신사업과 관련한 투자와 인수합병도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 많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 서귀포시에 관광형 위스키 증류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제주증류팀을 신설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한국형 위스키 연구 개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 스코틀랜드 위스키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어렵고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지만 신 회장이 이를 직접 챙기면서 추진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와이너리 인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 돌아온 롯데칠성음료…미래 먹거리 사업 '탄력'(종합) 2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롯데칠성음료 56기 정기 주주총회.[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그룹의 주요 성장 키워드인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 사업에서도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를 필두로 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향후 식품 사업군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건강기능성 식품(건기식)과 기능성 식품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칠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매출은 2조8417억원으로 13.4% 늘었다.


이날 주총에서 박 대표는 올해 메가 브랜드 육성 및 건강·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 구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벨류 체인 고도화, ESG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미래형 조직문화 구축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각 분야에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실천해 불확실성에 대해 현명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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