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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상업 스케일 퍼퓨전 누적 생산 150만리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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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이 안정적인 대규모 퍼퓨전 상업 생산 공정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프로젠은 시험생산과 임상시료 생산을 포함해 상업 스케일의 대규모 퍼퓨전(관류식 연속배양) 공정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한 누적 볼륨이 150만L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생산된 원액으로 동결건조 제형 등 완제의약품 생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에이프로젠은 미국 FDA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 하에서 안정적으로 대규모 퍼퓨전 생산 공정 운용이 가능한 기업임을 확인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에이프로젠이 세계 최대 규모인 2000L급 퍼퓨젼 공정으로 세계 최초 상업화 생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성공 가능성을 의심해왔다. 하지만 그 의구심을 깨끗이 해소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0L 퍼퓨전 생산라인 2기와 액상 및 동결건조 완제의약품 생산라인 1기를 갖춘 오송공장을 2018년에 1차로 준공했다. 2020년에는 원제와 완제 라인을 증설해 2000L급 퍼퓨전 생산라인 4기와 액상 및 동결건조 완제라인 2기, 프리필드 실린지 완제라인 1기를 갖췄다. 이후 약 2년간 cGMP 수준의 품질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밸리던트사의 컨설턴트 50여명으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았다. 해당 컨설팅 과정과 이후에도 다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안정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에이프로젠은 국내 최초로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퍼퓨전 배양 방식의 상업 생산을 추진한 회사다. 세포와 배양액을 분리해서 세포는 배양기로 되돌려 보내고 배양액만 회수하는 ATF 장비를 2007년에 국내에 최초 도입하기도 했다. 기존에 퍼퓨전으로 생산돼 상업화된 대표 의약품으로는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가 있다. 레미케이드는 수십대의 50L 배양기를 퍼퓨전 방식으로 가동해 생산된다.


그동안 이 회사는 퍼퓨전 공정에서 비교적 큰 상업 스케일로 여겨진 500L 스케일로 42회, 1000L 스케일로 27회, 최대 스케일로 여겨지는 2000L 스케일로 21회 생산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500L부터 현재 기술로 가능한 최대 규모인 2000L까지 규모를 키우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누적 배양액 회수량은 150만L가 넘는다. 이 과정에서 2000L 스케일로 PPQ(공정밸리데이션) 생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즉 안정적인 2000L 퍼퓨전 생산 공정 운용능력을 완벽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 설치된 2000L 퍼퓨전 배양 라인은 1회 배양(1배치)에 최대 10만L 이상의 배양액을 생산 가능하다. 생산 가능한 배양액의 양으로 비교하면 2000L 퍼퓨전 배양라인 1기가 전통적인 페드배치(유가식 단회배양) 방식의 1만 5000L급 배양기 3대를 동시에 3회 가동하는 것에 상응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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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지난 5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문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계 최초로 2000L 스케일의 퍼퓨전 생산을 시도하다 보니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사는 2000L 스케일의 퍼퓨전 공정으로 항체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자사가 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까지 세계적으로 상업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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