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연계 해저 PJT' 매설 공사
"매출 상승 및 영업익 흑자 기대"
KT서브마린(KTS)이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02억원으로, 지난해 KTS의 매출 428억원의 약 47%에 해당한다.
KTS는 전남 완도까지 약 90km를 매설 전문 선박 '미래로'와 무인수중잠수정(ROV)을 투입, 케이블 보호 공사를 수행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1일까지다.
KTS는 지난달 59억5000만원 규모의 포설 계약에 이어 매설 공사까지 계약, 국내 역대급 해저 전력망 사업에서 참여 경험을 쌓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LS전선 및 LS전선아시아와 협력을 강화, 아세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 도서지역 해저 연계 사업 등에 대한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용 KTS 대표는 "LS전선과 협력을 통해 올해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이 올 상반기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가 되면 양사 간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2000억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내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