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혼시대]난자동결하는 여성들 "우리도 아이를 낳고…"

시계아이콘02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③비혼자는 출산을 원치 않을 것이란 편견
"결혼을 해야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을까"
방송인 사유리 사례, 용기 얻는 여성들

편집자주결혼이 필수가 아닌 세상. 비혼을 선택한 이를 만나는 것은 낯선 경험이 아니다. 누가, 왜 비혼을 선택할까. 비혼을 둘러싼 사회의 색안경만 문제는 아니다.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막연한 시선도 존재한다. 이른바 '비혼 라이프'의 명과 암을 진단해본다.
"한국에선 아직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행위와 결혼을 지나치게 결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면(혹은 낳기로 결심했다면) 그 아이가 잘 자라도록 양육자와 우리 사회가 최선의 노력을 하면 되지, 아이가 태어난 과정이 큰 의미가 있을까요." (난자동결 시술을 받은 31세 여성 김모씨.)

지금까지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가족'이라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겨져 왔다. 현행 건강가정기본법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기본단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인 가구, 동거커플, 동성 커플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나면서 이에 따른 가족의 의미 재정립과 법적·제도적 보완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혼하지 않은 비혼 상태의 인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비혼시대]난자동결하는 여성들 "우리도 아이를 낳고…"
AD

특히 최근 몇 년간 여성의 '비혼 출산'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씨가 정자 기증을 받아 비혼 출산을 한 소식은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유리씨의 임신과 출산은 혼인 관계의 출산만을 '정상'으로 받아들이던 전통적인 가족관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아가 1인 가구 또는 비혼자는 출산을 원치 않을 것이란 고정관념과 이들의 출산을 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 인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진다.


이런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 비단 사유리씨 뿐일까? 비혼자들은 정말 출산을 원치 않을까? 이들이 출산을 원한다면, 왜 결혼이라는 안전한 사회의 울타리가 아닌 어려운 길을 택하게 된 걸까?


서울에 거주하는 31세 직장인 김모씨는 2021년 난자동결 시술을 받았다. 김씨는 현재 비혼 상태다. 김씨는 엄밀히 말해 비혼을 지향하는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결혼이라는 제도를 생각할 땐 언제나 확고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고 한다. 김씨는 아이를 기르는 데 있어서 꼭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사랑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것도 좋고, 온전히 아이에 대한 사랑만으로 낳아 기르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어떻게 아이를 낳았고, 안 낳은 사람은 어떻고…. 이런 걸 논하기보단, 한 아이가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를 기를 여건과 사랑만 있다면 누구든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비혼 여성들이 당장 출산하지 않고 난자동결을 결심하는 이유는 출산·양육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과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와도 관련이 있다. 당장은 아이를 낳기 힘들지만 향후 경제·환경적 여건이 갖춰졌을 때 출산을 원하게 될 수도 있기에 가임력 보존 차원에서 난자동결 시술을 택하는 것이다.


김씨는 "어렸을 땐 확고했던 가치관이 나이가 들며 바뀌는 걸 경험해보니 지금 결혼·출산 생각이 없더라도 5년 후, 10년 후에는 달라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커리어적으로 성취를 이루면 그땐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다는 의지나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혼시대]난자동결하는 여성들 "우리도 아이를 낳고…"
비혼 출산 현실은?…차별적 인식, 제도 미비

"윤리적·법적 쟁점 논의 진행돼야"

2021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 거주 20~60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40대 여성 26.2%는 '비혼 출산을 생각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비혼여성의 32.7%, 40대 비혼여성은 28.4%가 비혼 출산을 생각해 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조사의 전체 응답자 64.2%는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보조생식술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63.9%는 '혼외자 용어 폐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비혼 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실제 난자동결 시술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은 미흡하다. 사유리씨 사례에서도 확인되었듯, 국내에선 비혼여성이 난자동결 시술을 받아도 정작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임신 준비 과정에서 가로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혼여성이 정자 기증을 받아 출산하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윤리지침은 법률혼·사실혼 부부에게만 보조생식술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고 대부분 병원이 지침을 따르고 있다. 비혼여성이 난자동결 시술을 하더라도 결혼 또는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없다면 공식적인 루트로 임신·출산을 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김씨는 "난자동결 시술을 받기 전 산부인과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갔을 때 난자동결 권유와 함께 결혼계획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물어왔다.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을 못 하면 큰일이라도 날 듯…. 그 부분은 조금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병원에서는 비혼여성에게도 난자동결을 적극적으로 권하지만, 향후 출산 시 전제 조건은 당연히 혼인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형성돼 있다고 했다.


[비혼시대]난자동결하는 여성들 "우리도 아이를 낳고…"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기증 정자 등을 통한 비혼여성의 출산이 사회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선 이를 둘러싼 윤리적 쟁점에 대한 논의와 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여성의 출산은 '개인의 자유' 측면에서 보장되어야 주장과 어느 정도 충돌하는 지점이다.


다만 비혼여성의 출산이 제도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태어난 아이의 권리와 정자 기증자 보호 등 파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신중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선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비혼 출산의)과정 자체가 생명 윤리나 부권, 모권 등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 다양한 문제들을 갖고 있다"며 "보조 생식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윤리적, 제도적인 부분들이 앞으로 함께 얘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이 화제가 된 뒤 2021년 4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비혼 출산의 법적, 윤리적 쟁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비혼 가구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AD

그러나 여가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존 입장을 뒤집고 현행 건강가정기본법의 가족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가족 정의에 대한 정부의 기조가 바뀌면서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 역시 표류하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