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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오픈채팅 정보유출 논란…카카오 "구조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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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오픈채팅 정보유출 논란…카카오 "구조상 불가능" 카카오톡/사진=카카오톡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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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거래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국이 관련 사실 파악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는 "서비스 구조상 개인정보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구조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한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의 광고 글이 올라왔다. 오픈 채팅방은 공개된 채팅방을 뜻한다. 해당 업체는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 전화번호, 대화 내용 등을 추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샘플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해당 어뷰징(부당 사용) 행위를 인지한 직후 해당 채팅방 및 어뷰저에 대한 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픈 채팅 상에서 참여자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은 구조상 불가능하다며, 만일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면 오픈 채팅 외의 수단을 활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서버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가 외부에서 확보한 개인정보로 오픈채팅방에 입장해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확인한 뒤 이를 결합해 개인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해당 업체의 행위는 약관 및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라면서 "수사기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는 한편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경위 파악에 나섰다. 정식 조사 절차에 앞서 어떤 유형으로 공격이 이뤄졌는지, 실제 해킹 등으로 전화번호나 대화 내용 같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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