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루만보 하루천자]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한강공원은 어디?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공원 이용자 걷기실천율 74% vs 미이용자 37%
공원이용시간, 노원구 19.5분 1위 vs 은평구 6.2분 꼴찌
산책로 중랑천·청계천·우이천 인기
한강공원, 뚝섬·광나루·이촌 등 걷기명소

[하루만보 하루천자]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한강공원은 어디?
AD

서울시민들은 공원과 녹지가 많은 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당 공원 이용시간에서는 노원구가 19.5분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은평구는 6.2분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산책로 가운데는 중랑천산책로, 우이천산책로, 도림천공원, 청계천산책로, 앙재근린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인기공원이었다. 한강공원 중에서는 이용자수와 재방문율에서는 뚝섬한강공원이, 체류시간에서는 광나루한강공원이 1위를 기록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한강공원은 어디?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4개구 구민들이 모두 걷기명소로 꼽는 청계천에는 한해 4만3219명(워크온 사용자 기준)이 찾는다.[아시아경제DB]

걷기플랫폼 ‘워크온’ 운영사인 스왈라비는 2021년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연구용역으로 서울시 워크온 가입자 2만286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서울시민의 신체활동과 공원 이용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이 높은 상위 5개구(노원구, 동작구, 구로구, 강동구, 관악구)는 구당 119개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민들은 매월 7.9회의 공원을 찾았다. 이 그룹의 걷기 실천율은 55.1%, 일일 걸음수는 5167보이다. 반면 걷기 실천율 하위 5개구(용산구, 금천구, 서대문구, 서초구, 중구)는 구당 107개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민들은 매월 6.6회의 공원을 방문했다. 이 그룹의 걷기 실천율은 48.9%, 일일 걸음수는 4672보로 상위 그룹의 90%수준이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한강공원은 어디?

공원 이용자는 공원 미이용자보다 확연히 높은 걷기 실천율을 보였다. 공원 이용자 걷기 실천율은 연평균 74%인 반면 미이용자의 경우 37%에 불과했다. 구별 인당 공원이용시간은 노원구(일 19.5분), 도봉구(16.6분), 성동구(16.0분)순으로 많았다. 인당 공원 이용시간이 적은 구는 은평규(6.2분), 중구(6.5분), 금천구(8.4분) 순이었다. 주중에는 평균 31.6%의 워크온 이용자가 공원을 찾았고 주말에는 30.5%가 방문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12시∼16시) 방문자 비중이 29%로 가장 많았고 저녁(16시∼20시) 26%, 오전(8시∼12시) 25%, 밤(20시∼24시) 10%, 새벽(0시∼4시) 1%순이었다.


워크온 데이터로 분석된 연간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공원은 중랑천산책로(6만5888명, 하루 평균 180명)였다. 도림천공원(연간 4만5059명, 일평균 123명), 청계천산책로(4만3219명, 일평균 118명)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우이천산책로(3만8057명), 당현천산책로(1만8884명), 올림픽공원(1만8365명), 안양천공원(1만7101명), 뚝섬한강공원(1만4793명), 이촌한강공원(1만4545명), 수림대공원(1만2488명) 등으로 기록했다. 재방문율(2회 이상 방문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구로구의 온수도시자연공원으로 재방문율이 66.4%에 달했고 노원구 당현천산책로(66.1%), 송파 뽕나무근린공원(66.1%)의 순이었다. 화곡3주구어린이공원2(65.38%), 버드나무어린이공원(65.12%), 우이천산책로(64.78%), 완성군이귀정묘역(64.71%), 우장산공원(64.29%), 꿩고개공원(63.41%), 금천체육공원(63.38%) 등도 60%가 넘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한강공원은 어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은 연간 이용자수(워크온 사용자기준)는 1만497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체류시간은 30분도 안돼 저조했다.[아시아경제DB]

거주지별 인기공원 조사결과도 흥미롭다. 청계천산책로는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4곳에서 최고로 꼽혔다. 중랑천산책로는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등에서, 우이천산책로는 성북구, 강북구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양재천공원(강남구,서초구)과 올림픽공원(강동구, 송파구), 도림천공원(영등포구, 관악구)도 지역민에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용산구(이촌한강공원) ▲광진구(서울어린이대공원) ▲은평구(역촌공원) ▲서대문구(서대문독립공원)▲ 마포구(망원한강공원) ▲강서구(공암나루근린공원) ▲양천구(안양천공원),▲구로구(안양천) ▲금천구(금천나래공원)▲ 관악구(도림천공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대표 공원인 한강공원의 이용현황에 대한 분석도 있다. 한강공원은 총 12개의 공원으로 나누어지나 규모가 작은 선유도 지구를 양화지구에 포함해 총 11개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간 이용자수에서는 뚝섬한강공원(1만4973명) 이촌한강공원(1만4545명) 잠원한강공원(1만1859명) 등이 상위권이었고 난지한강공원(2019명), 잠실한강공원(903명), 강서한강공원(646명) 등은 하위권이었다. 뚝섬공원과 강서공원의 연간 이용자수는 1만4300여명이 차이가 났다. 재방문율에서도 뚝섬한강공원(49.9%), 이촌한강공원(48.7%), 양화한강공원(46.6%)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잠실한강공원(29.3%)은 가장 낮았다. 체류시간에서는 광나루한강공원은 1회 방문시 65분으로 가장 길었고 뚝섬한강공원(27분), 잠실한강공원(27분)이 가장 짧았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한강공원은 어디?

한강공원은 남성 60% 여성 40%로 남성이 더 많이 이용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1%로 40세 미만 (19%), 40∼60세 미만(30%)에 비해 많았다. 업무지구가 위치한 여의도한강공원의 경우 주중 방문객이 주말보다 많았고 대규모 주거지를 끼고 있는 난지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의 경우 주말 방문객 비중이 주중보다 높았다. 다른 한강공원들은 주중, 주말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 4개구에서는 2020년 총 2만9335명이 챌린지에 참여했고 성별로는 남성 1만1592명, 여성 1만7743명, 여성이 60%였다. 노원구의 경우 여성이 71%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에서는 총 18회의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1125명의 표본 중 챌린지에 1회 이상 참여한 숫자는 134명(참여율12%)이었다. 챌린지 참여기간의 평균 걸음수는 4만1465보로 미참여기간(3만6330보)대비 14% 증가했다. 코스와 장소를 특정한 챌린지는 방문자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에서는 2020년 11월 청계천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11월 한달간 청계천 방문자수는 7422명으로 전월(5437명)대비 36.5%증가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낙산공원에서 챌린지를 펼쳤는데 이 기간 방문자수는 238명으로 전월 158명 대비 50.6%증가했다. 노원구 경춘숲공원 챌린지, 우이천산책로 챌린지도 방문자가 각각 20%, 16% 증가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